금융권 취준생은 DDP로…30일까지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 개최

김혜리 / 기사승인 : 2018-08-29 17: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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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9개 금융사 4793명 채용 계획…현장면접 우수자는 서류전형 면제
▲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 포스터. <사진=은행연합회 제공>
(이슈타임)김혜리 기자=총 59개 금융사가 참여해 금융권 구직자의 취업준비를 돕는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가 열렸다.

은행연합회·금투협회·생보협회·손보협회·여신협회·저축은행중앙회 등 6개 금융협회는 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를 맞은 이번 채용박람회는 오는 30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지난해 하루 일정에서 올해는 이틀로 늘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행사에 참여한 59개 금융회사는 올해 하반기에 총 4793명을 채용한다.

59개 금융사는 채용박람회를 시작으로 서류전형, 필기 및 면접전형 등을 거쳐 11~12월 중에 대부분 신규채용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서 농협·신한·우리·하나·기업·국민은행과 한국성장금융 등 7개 금융사는 사전신청을 받은 2513명에 대해 1:1 현장면접을 실시한다. 

이 가운데 6개 은행은 부산·광주·제주 지역에서 사전예약한 구직자 72명을 대상으로 화상면접도 진행한다. 우수면접자에 대해서는 하반기 공채 서류전형 합격 자격을 부여한다. 한국성장금융은 우수 면접자에 대해 서류전형 가산점을 준다.

금융권은 현장 면접 응시자 대비 우수 면접자 비율을 33%로 지난해(25%)보다 높게 설정해 서류 합격이나 가산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원자가 늘어났다. 면접 응시자도 늘어나면서 우수 면접자 수가 지난해 429명에서 올해는 860명으로 증가했다.

면접은 구직자가 나이, 학교 등에 의해 차별을 받지 않도록 블라인드 심사로 진행되며, 서류전형 면제 등의 혜택을 받는 우수면접자는 화상과 현장면접 응시자 대비 3분의 1 정도를 선발할 계획이다. 

이 밖에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채용 상담도 시행되며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자기소개서 컨설팅과 메이크업 시연 등 면접 이미지 컨설팅도 진행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금융권은 청년들이 선호하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분야"라며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참가자가 원활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금융업 진입장벽을 완화하고 금융 부문 데이터 신산업 육성을 통해 금융 고용창출 여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개회사에서 "은행권은 올해 작년보다 60% 이상 증가한 4800여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금융권은 전반적으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전 금융권이 `채용절차 모범규준`을 시행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인재를 채용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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