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년생 대출 수요 증가...銀, 미래고객 확보에 유리
(이슈타임)김혜리 기자=시중은행들이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신용 대출 상품을 출시하며 미래 고객 확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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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지난 16일 재직 기간이 1년 미만인 고객을 대상으로 `NH새내기직장인대출`을 선보였다. 연 소득 2000만원 이상인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대상이다.
우리은행의 `우리신세대플러스론` 대상자는 연 소득 2500만원 이상, 외부 신용등급 1~5등급 이내인 직장인이다. 이 상품은 기존 직장인 신용대출 상품에 있었던 재직 기간(6개월 또는 12개월 이상 재직) 제한을 없애고 신입사원도 대출대상자로 포함해 연 소득의 최대 150%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우리은행에서 선정한 기업체에 입사해 우리은행 통장으로 1회만 급여를 이체해도 최대 1000만원의 한도를 부여받을 수 있다.
그동안 입사 1년 미만의 사회초년생들은 신용 대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통상 직장인 신용 대출은 소득 증빙을 위해 6개월에서 1년 이하의 최소 재직 기간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의 `2019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7대 이슈`에 따르면 20~30대 사회초년생(3년 차 이하 직장인) 대출 보유율은 44%로 전년 대비 3%포인트 감소했지만, 대출 잔액은 3391만원으로 전년(2959만원) 대비 14%(432만원) 늘었다. 월 부채 상환액은 58만원, 상환 소요 기간은 4.9년으로 사회초년생부터 대출 부담이 큰 것으로 보인다.
또 사회초년생의 월평균 소비액은 152만원으로 작년보다 33만원(28%) 증가했다. 월세, 식비, 교육비가 각각 8만원씩 늘어 증가 폭이 컸다. 사회초년생의 61%는 생활비·교육비 45% 신용대출을 위해 제1금융권(77%)을 주로 이용했지만, 우체국·새마을금고(15%), 보험대출(13%), 캐피탈대출(11%), 저축은행(10%) 등 기타 금융기관도 42%를 차지했다. 대출자의 61%가 대부대출, 신용카드대출 등을 포함한 상환목적 등 생활 자금을 위해 생활비대출, 소액대출을 받은 적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사회초년생의 대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미래 먹거리`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직장인 신용 대출에 필요한 신용등급·소득 기준·재직 기간을 낮추거나 간소화해 대출 문턱을 낮춘 것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대학생과 초년생 등 예비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의 일환"이라며 "그렇다고 무분별한 대출을 받으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로 기타 대출을 받지 못할 수 있으니 꼼꼼히 따져서 대출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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