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평당 "블록체인은 미래 이끌어나갈 산업…정책 밀고 나가야"

김혜리 / 기사승인 : 2018-10-08 17:17:5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올바른 블록체인 산업정책 전략 모색 긴급 국회토론회
장병완 의원 "블록체인 마냥 외면하면 안 돼…정부 시각 바뀌어야"
<사진=조배숙 의원실 제공>
(이슈타임)김혜리 기자=블록체인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가 예전의 시각을 버리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은 사단법인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와 공동으로 8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올바른 블록체인산업 정책환경 무엇을 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 의원과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이전영 전 서울산업통상진흥원 대표, 이재홍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장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2025년이 되면 전 세계 약 10%의 산업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나올 것이라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그는 "블록체인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세계적 경쟁이 시작되고 있고, 기본적으로 그 원천과 관련된 것은 미국과 중국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아직 막 시작하는 단계이고 특허기술 등을 전체적으로 비즈니스 모델화 하는 정도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아직 가보지 않은 길이기 때문에 두려워하고 있는 것 같다"며 "블록체인 산업을 산업으로써 개진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 정책이 무엇인가 하는 것에 대한 결론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동영 대표는 "블록체인이라는 산업도 첫인상이 중요한데 블록체인이 등장하면서 비트코인, 암호화폐와 엮이면서 이미지가 흐려진 점이 있다"며 "국회에서 블록체인은 미래를 이끌어나갈 산업이라는 점을 널리 알렸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도서관에서 진행된 '진화하는 J노믹스-ABC Korea' 세미나에서 "국가 차원에서 블록체인을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8일 민주평화당의 토론회까지 국회 차원에서 블록체인 규제 완화에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이에 대해 아직 적극적인 입장을 내보이지 않은 상태다. 장 의원은 "블록체인에 관련해서 정부에서 예전 시각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작년과 올해의 상황은 완전히 다르다. 이제는 블록체인 산업 정책과 관련해서 정부 차원에서 움직여야 할 때"고 꼬집었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