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11일까지 유예기간…협상 여지 남겨
(이슈타임)김혜리 기자=현대·기아차가 카드수수료 인상을 이유로 5개 카드사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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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4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신한·국민·삼성·롯데·하나카드 등 5개사에 계약 종료 공문을 발송했다.
지난달 1일부터 연 매출 500억원 이상 대형가맹점의 카드수수료가 인상됨에 따라 카드사들이 현대·기아차에 수수료 인상을 통보한 데 대한 반발이다.
현대차는 이의제기 공문을 통해 현행 수수료율을 유지한 상태에서 협의하자고 요청했으나 카드사들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오는 10일부터 5개 카드사와 현대차의 계약이 종료된다.
기아차도 오는 11일 5개사와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다만 현대·기아차 모두 BC·농협·현대·씨티카드와는 기존 수수료율 유지한 채 수수료율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대형가맹점들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카드사에 부당하게 낮은 수수료율을 요구하면 처벌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런 경고에도 대형가맹점들의 반발이 심해 협상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 안팎의 시각이다.
다만 계약 해지까지 일주일간의 시간이 있어 현대·기아차가 수수료율 협상에 나설 여지를 남겼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번 주까지는 카드사와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카드사 관계자는 "이번주에 본격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계약 해지 이후에도 추가 협상이 있을 수 있다"며 "유예 기간 동안 소비자·카드업계·유통업계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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