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PC 오프제 도입…최대 쟁점인 KPI 추후 논의
(이슈타임)김혜리 기자=금융노사가 주 52시간 연내도입과 임금인상 등에 잠정 합의해 다음 달로 예정된 금융권 총파업이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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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금융노조는 서울 중구 금융노조 투쟁상황실에서 '금융노조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김혜리 기자> |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은 사용자협의회와 산별교섭 끝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2.6% 임금인상과 주 52시간 연내 도입, 임금피크 진입 시점 1년 연장 등이 핵심이다. 다만 세부사항은 지부별로 노사합의에 따라 협의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권 노동자의 임금은 2.6% 인상되며, 이 중 0.6%는 공익재단에 출연한다. 그 간 금융노조는 3.7%, 사측은 1.7%를 주장해왔다.
주 52시간은 연내에 조기 도입하고 점심시간 1시간은 PC 오프제를 통해 보장받기로 했다. 다만 점심 휴게시간 1시간 동시사용은 안건에 들어가지 못했다.
임금피크제는 현행(55~56살)에서 1년 미뤄졌다. 금융노조는 정년이 58세에서 60세로 2년 늘어난 데 따라 임금피크제 적용 연령도 2년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다만 금융노조가 전면 폐지를 주장했던 핵심성과지표(KPI)는 추후 논의키로 했다. KPI는 여ㆍ수신, 프로모션 유치 등 실적순으로 전국 영업점을 줄 세우고 매일 등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평가 시스템이다. 금융노조에서는 단기성과 중심의 KPI 관행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잠정합의한이 도출된 데 따라 예정된 금융노조의 파업 일정은 전부 연기됐다. 다음 달 14일로 정해졌던 총파업을 비롯해 29일 열릴 예정이던 서울 수도권 조합원 결의대회 역시 미뤄진다.
금융노조는 최종 합의가 끝나면 14일 노동청에 제출했던 특별근로감독 청원 역시 취하할 예정이다. 만일 향후 문제가 생길 경우 개별 지부 차원에서 근로감독을 요청하게 된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잠정 합의를 마쳤으나 구체적 부분에서 논의할 부분이 남았다"며 "KPI와 근로시간과 관련된 세부 내용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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