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 계속 올라…코픽스 13개월째 ↑

김혜리 / 기사승인 : 2018-10-15 16: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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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코픽스 1.83%…3개월 만에 상승
<자료=은행연합회 제공>
(이슈타임)김혜리 기자=은행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잔액 기준으로 13개월째 상승세를 보였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도 3개월 만에 상승했다.

은행연합회는 9월 코픽스가 잔액 기준 1.90%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신규취급액 기준은 1.83%로 0.03%포인트 상승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로써 잔액 기준 코픽스는 1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7~8월에 전월 대비로 하락했다가 이번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픽스는 주담대 변동금리 상품의 기준금리가 된다. 대부분 주담대 변동금리는 잔액 기준보다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에 따라 연동된다. 이에 따라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담대 변동금리 상품을 이용하는 대출금리는 상승할 전망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연동하는 변동금리 상품을 이용하는 대출자도 이자 부담이 늘어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발생한 전체 조달 자금의 가중평균금리인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잔액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와 연동하는 대출을 받을 땐 코픽스의 특성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히 대출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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