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KT화재 가맹점 매출피해 파악나서

김혜리 / 기사승인 : 2018-11-27 15: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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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별 피해 매출 건수·금액 제출 주문
"가맹점 보상 관련없어"…확대해석 경계
<사진=김혜리 기자>
(이슈타임)김혜리 기자=금융감독원이 서울 KT아현지사 화재로 카드결제 장애가 발생한 가맹점 피해 현황 파악에 나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카드사에 지난 24일 KT아현지사 화재로 손해를 입은 가맹점의 매출액을 파악해 줄것을 요구했다. 해당 지역은 서울 서대문구, 중구, 용산구, 마포구, 은평구, 경기 고양시 등 6곳이다.

금감원은 카드사에 ▲ 영세, 중소, 일반, 대형 가맹점의 숫자 ▲ 최근 한 달간 카드결제가 1건 이상 있었던 가맹점 기준으로 카드결제 건수와 금액, 가맹점 수 일별 파악 ▲ 이를 다시 최근 2주간만 요일별로 정리 ▲ 최근 2주간 일요일 카드결제 평균, 화재 당시 일요일 현황과 차이 현황을 주문했다.

KT 측은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피해보상을 별도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화재에 따른 가맹점주들의 피해를 정확하게 산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화재 당시 카드결제 건수가 하나도 없었던 것이 통신 장애로 인한 것인지 해당 가맹점이 영업을 안 해서인지 등에 대한 파악이 쉽지 않아서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결제가 안 돼 얼마나 피해를 봤는지 일단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라면서 "아직 보상을 논할 단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카드 가맹점 보상은 배상책임 관련이라 금융당국이 개입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현황 파악에 나선 정도의 개념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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