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대구정책연구원 연구의 진정성 비판

▲ 대구시의회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11월 19일, 대구정책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경영평가 결과와 연구 과제 수행 및 연구원 예산 집행 현황 등 연구원 운영 실태 전반을 점검했다.

윤영애 위원장(남구2)은 대구정책연구원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된 경영평가 결과와 그에 대한 연구원의 대응을 점검하고, 향후 경영평가 등급 상향을 위한 노력을 요청했다. 특히 미진한 재난안전관리 부문에 대해서는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류종우 위원(북구1)은 연구원의 부진한 예산 집행률을 지적하면서, 중요도에 비해 집행이 소극적인 연구간행물 발간 사업의 활성화를 독려했다. 또한 연구원 포상금과 성과금 관련 예산이 대폭 증가하거나 신규 편성된 것을 확인하고 이의 적절성 여부를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김원규 위원(달성군2)은 회계 지출 상황을 살펴보고 여전히 특정 업체에 편중되어 있는 수의계약을 지적하면서 회계 전반에 대한 신중한 집행을 당부했으며, 아울러 올해 세입 예산 전반에 대한 질의를 통해 세입예산서 편성의 완전성·투명성 여부를 점검했다.

김대현 위원(서구1)은 대구시에서 추진하는 여러 정책에 대해 설득력이 낮은 기대효과를 발표해 연구의 진정성이 의심되고 있음을 비판했다. 합리적이고 대시민 설득력이 있는 연구 활동으로 대구시 정책이 올바른 연구 근거 위에서 추진될 수 있기를 당부했다.

육정미 위원(비례)은 연구원이 수탁받은 연구의 양이 과다하여 인력 소모와 연구 예산 낭비가 계속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연구원 내 편제된 6개 각 연구실의 운영 현황과 인력배치, 실별 연구용역의 실효성에 대한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성오 위원(수성구3)은 연구 성과 확산 사업 및 전략 연구과제의 현황에 대해 점검하고, 올해와 내년의 연구 방향이 달라진 게 없음을 지적했다. 또한 연구원의 연관융합형 싱크탱크 모델의 실효성에 대해 묻고, 수시로 시행되는 간부급 공무원 파견의 적합성 여부를 재확인 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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