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관 빙자형 보이스피싱에 노출 가능성 커
금감원 "젊은층 대상 피싱 피해예방 추진할 것"
(이슈타임)김혜리 기자=20~30대 청년층이 60대 이상 노년층보다 보이스피싱 범죄를 더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젊은층 대상 피싱 피해예방 추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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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금융감독원은 전국 61개 대학교 `금융실용강좌 수강생`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에 대한 인식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학생들의 44.7%는 보이스피싱 피해대상이 60대 이상 노년층일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올 상반기 20~30대 젊은층 피해액이 전체의 24%(425억원)로 노년층 19.8%(351억원)보다 심각했다.
40~50대의 피해액은 996억원(56.2%)으로 총 피해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데, 예상외로 20~30대가 60대 이상보다 더 많이 당한 셈이다.
인식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 95.1%가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으며, 40.6%는 보이스피싱 전화·문자를 받은 경험이 있었다. 검찰·금융감독원 등 `정부기관 사칭형(45%)` 보이스피싱 전화를 가장 많이 받았으며, 채용·아르바이트를 이유로 `개인금융거래정보 제공요구(25%)`, `대출빙자형(23%)` 전화도 다수 받았다.
특히 정부기관에서 `돈을 안전하게 보관해 준다`고 잘못 알고 있는 대학생이 35.2%에 달했다. 보이스피싱의 가장 대표적인 유형인 정부 기관 빙자형 보이스피싱에 속아 넘어갈 가능성이 큰 것이다.
금감원은 "대학생 등 젊은층에 자신들도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인식 제고 필요하다"면서 "향후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홍보·교육 활동 시 이를 감안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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