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준 대표 "기술적 한계 때문 아냐…가맹점 문제"
(이슈타임)김혜리 기자=카카오페이가 제로페이 시범사업 불참에 대해 "앞으로도 참여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다. 기존 서비스를 고려해 참여 여부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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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사진=김혜리 기자> |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1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페이는 제로페이의 `시범` 사업에 불참하는 것이다. 참여 여부는 내부적으로 계속 얘기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제로페이는 소상공인 결제 수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중소기업벤처부와 서울시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재 28개 은행과 간편결제사가 참여했다.
소상공인 간편결제는 QR코드를 활용한 계좌이체 기반 앱투앱 결제방식으로 낮은 원가구조를 통해 소상공인에게는 0%대의 낮은 결제수수료로, 일반가맹점의 경우도 카드수수료보다는 낮은 수수료로 결제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5월부터 중기부·서울시 등이 구성한 민관 TF(태스크포스)에서 제로페이 사업 도입과 관련한 논의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먼저 시작했던 QR키트 경험을 살려 제로페이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의견을 개진해왔다.
`QR키트`는 카드결제 인프라를 구축하지 못한 소상공인에게 카카오페이가 무료로 제공하는 결제 장비다. 영세상인이 카카오페이에 신청하면 카카오는 QR코드를 제작해 무료로 가게에 설치해준다.
QR키트를 사용하는 가맹점에서 손님은 모바일로 QR코드를 찍어 바로 결제하고, 상인은 신용카드 결제 인프라 없이도 바로 물건을 판매할 수 있다. 모바일과 QR코드만으로 수수료 없이도 사용자와 상인 모두가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카카오페이 측은 지난 7일 "카카오페이 사업구조와 진행 중인 사업으로 인해 현재로써는 시범사업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냈다"며 제로페이 시범사업에 불참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금융당국이 카카오페이의 보안 및 QR코드 호환성을 문제로 들어 카카오페이가 제로페이 사업 불참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 대표는 "(카카오페이의 제로페이 시범사업 불참이) 시장에 잘못 전달됐다"며 "시범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지, 아예 참여 가능성을 닫은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범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가맹점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QR키트로 제로페이에 참여하게 되면 기존 서비스와 가맹점이 어떻게 될지 명확지 않다"며 "이 부분이 명확해져야 참여 후 어떻게 하겠다는 결론이 나는데 아직 불명확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QR코드 호환 등 기술적인 문제를 차치한 `비즈니스`적인 문제"라며 "다만 내부적으로 얘기는 진행 중이다. 명확해지면 참여 여부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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