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가계대출 연체율 모두 올라
(이슈타임)김혜리 기자=지난 8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두 달 연속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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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월 말 국내은행 연체율은 0.61%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전년 동기 대비 0.11%포인트 상승했다. 8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4000억원으로, 연체채권 정리규모(6000억원)를 웃돌아 연체채권 잔액(9조5000억원)이 8000억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65%로 전달(0.58%)보다 0.07%포인트 올랐다. 지난 6월 말 0.48% 수준을 기록했던 중소기업 연체율은 한 달만인 7월 0.10%포인트 상승한 데 이어 또 한 달 만에 0.07% 상승하며 최근 두 달 새 대출 연체율이 0.17%포인트 늘어났다. 중소기업 신규 연체채권 규모는 7월 1조원에 이어 8월 900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체 채권은 원금과 이자 기준으로 30일 이상 연체된 채권을 말한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1.79%에서 1.80%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기업대출 연체율은 0.87%로 전월 대비 0.06%포인트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18%포인트 상승했다.
연체율의 지속적인 상승은 조선과 자동차 산업의 불황과 구조조정 영향이 여전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조선업은 대형사와 중소형사들이 장기 불황에 빠졌고, 자동차업도 국산차의 내수 판매량이 줄고 수출도 감소하고 있다.
한편 가계대출 연체율은 8월 말 0.29%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01%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02%포인트 오른 0.21%로 집계됐다.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49%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올랐다.
8월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4000억원으로 연체채권 정리규모(6000억원)를 웃돌았다. 그 결과 연체채권 잔액은 8000억원 늘어난 9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시장금리 상승 등에 따른 연체 증가에 대비해 신규 연체 발생 추이 등을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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