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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경제성장률 0.6%…6개월 연속 '0%'대

김혜리 / 기사승인 : 2018-10-25 14: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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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잠재성장률 생각하면 부진한 것은 아니다"
<사진=이슈타임DB>
(이슈타임)김혜리 기자=3분기 한국 경제는 전분기보다 0.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발표한 `2018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에 따르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보다 0.6% 성장하며 6개월 연속 0%대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총생산에 대한 지출 부문을 살펴보면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6.4% 감소했고 설비투자도 4.7% 줄어들었지만, 수출과 민간소비의 증가폭이 확대됐다.

경제활동별로는 건설업의 감소폭이 확대됐으나 증가율은 높아졌다. 서비스업은 전분기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했다.

부문별로는 농림어업은 농산물과 축산물 생산이 줄어들어 4.9% 감소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력생산이 늘어났으나 가스판매가 줄어 0.1% 감소했다.

반면 제조업은 반도체 등 전기 및 전자기기를 중심으로 2.3% 성장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5.3%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금융 및 보험업,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 등이 줄었으나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등이 늘어 0.5% 소폭 증가했다. 

3분기 성장률은 2.0%로 9년 만에 최저다. 작년 3분기의 추석 효과가 더해지며 큰 폭으로 성장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양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잠재성장률 수준을 생각하면 0%대 중후반 성장률이 부진한 것은 아니다"라며 성장전망 경로에 있다고 평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대로라면 4분기 성장률이 0.8%에 달해야 올해 2.7%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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