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10 탑재 ′엑시노스 9820′ 공개

삼성, 갤럭시 S10 탑재 '엑시노스 9820' 공개: 곽정일 / 기사승인 : 2018-11-14 14:04:32

기존 9810제품 대비 연산능력 7배 향상, 개인 정보 보호도 강화

▲삼성전자 14일 공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9820'의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슈타임)곽정일 기자=삼성전자가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10시리즈에 탑재될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9820`을 공개했다.

14일 공개된 `엑시노스 9820`은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4세대 CPU코어를 적용하고 설계를 최적화해 성능과 전력효율이 동시에 향상됐다. 영상·음성 인식 등에 활용되는 신경망처리장치를 탑재해 인공지능 연산을 강화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9820`에 최신 그래픽 프로세스를 탑재해 이전 제품인 9810과 대비해 그래픽 처리 성능을 약 40%, 동일 성능에서의 전력소모를 약 35% 개선했으며, 업계 최초 8CA(주파수 묶음)기능과 초당 2기가비트(Gbps) 다운로드 속도의 통신이 가능한 모뎀을 탑재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엑시노스 9820`은 인공지능 역할을 하는 NPU를 탑재해 인공지능 연산 능력이 기존 제품(9810) 대비 약 7배 향상됐다.

빠른 연산 속도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같은 응용처에서 인물과 사물의 특징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해 역동적이면서도 재미있는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을 제공할 수 있다.

`엑시노스 9820`은 개인 정보 보호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NPU를 내장해 기존에 클라우드(Cloud) 서버와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수행하던 인공지능 연산 작업을 모바일 기기 자체적으로 할 수 있어(On-Device AI) 민감할 수 있는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허국 삼성전자 System LSI 사업부 마케팀팀장은 "AI 서비스가 다양해지고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모바일 AP에도 향상된 연산 능력과 효율성이 필요하다"며 "엑시노스 `9820`은 NPU, 고성능 4세대 코어, 2기가비트급 모뎀, 강화된 멀티미디어 성능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엑시노스 9820은 연내 양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