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전 세계 '지문감정 전문가' 한자리에...'제3회 국제 지문감정 경연대회' 성료

프레스뉴스 / 기사승인 : 2026-10-15 13: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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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경찰청 김채원 전문경력관, 해외 1위 이탈리아 헌병대 로베르토 카르디아(Roberto Cardia)
▲ 상패 및 부상

경찰청은 9월 17일 세계 각국의 ‘지문감정 전문가들’이 모여 역량을 겨루는 '제3회 국제 지문감정 경연대회(IFEC)'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경찰청과 인터폴(Interpol)이 공동 개최한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유럽․아프리카․중남미․북미․오세아니아 등 42개국 총 279명이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경찰 과학수사관과 일반 경찰관, 해양경찰청 소속 경찰관, 과학수사 전공 대학원생 등이 참여해 전문성과 경험을 나누었다.

대회는 9월 17일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별도의 ‘지문감정 시스템’ 없이, 제시된 문제 지문과 일치하는 지문을 50개의 보기 지문에서 찾는 방식으로 경연을 치렀다. 문제는 난이도에 따라 배점을 달리해 총 20문항으로 구성했으며, ‘정확한 감정결과의 중요성’을 반영해 오답을 선택하면 해당 문항 배점의 50%를 감점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국제 지문감정 경연대회’는 2024년 세계 최초의 지문감정 국제 경연대회로 시작해, 2025년 제2회 대회부터 인터폴과 공동으로 개최하며 세계 각국의 지문감정 전문가들이 실력을 겨루고 전문성을 교류하는 국제적인 경연의 장으로 발전해 왔다. 특히, 올해 제3회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인터폴 공식 로고를 사용해 경찰청과 인터폴 간 국제협력의 상징성을 한층 높였다.

대회를 함께 준비한 인터폴 선임 지문감정관 살 쿠베르트(Tsara Couvert)는 “세계 지문감정 전문가들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으며, 향후 지문감정 분야의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치열한 경합 끝에 국내 부문 1위는 경찰청 과학수사분석과 김채원 전문경력관이 차지했다. 2위는 광주경찰청 형사과 김경엽 경위, 3위는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과 이한새 경위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해외 부문에서는 이탈리아 헌병대 소속 로베르토 카르디아(Roberto Cardia)가 1위에 올랐으며, 2위와 3위는 모두 브라질 연방경찰 소속으로, 닐톤 클라우지우 지 올리베이라(Nilton Cláudio de Oliveira)와 파올라 하벨루 비에이라(Paola Rabello Vieira)에게 돌아갔다.

국내 1위를 차지한 김채원 전문경력관은 “실무자로서 역량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참가했으며, 실제 의뢰 지문과 유사한 고난도 문제를 접할 수 있어 뜻깊은 기회였다.”라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노력하는 지문감정관들의 노고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고, 앞으로도 책임감을 갖고 전문성을 다져 나가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해외 1위의 영예를 안은 이탈리아의 로베르토 카르디아는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과 교류하고 역량을 시험하고자 참여했는데 1위를 수상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라며, “주최 측과 참가자들의 높은 전문성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전문성을 지속 향상시키고 수사 역량을 확보하여 사법 정의에 기여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이미경 경찰청 과학수사심의관은 “올해 제3회 대회는 인터폴과의 공동 개최 체제를 공고히 하여 전문성과 국제적 공신력을 한층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감정의 정확성과 객관성, 인권 보호를 위해 작은 융선 하나까지 반복 확인하고 검증하는 지문감정관들과 과학수사관들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11월 4~5일 서울 마곡 코엑스에서 열리는 ’26년 '제12회 국제 CSI 컨퍼런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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