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기업 윈윈할 수 있도록 하겠다"

김혜리 / 기사승인 : 2018-10-01 13: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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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IBK창공 구로` 개소식 참석
▲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이슈타임DB>
(이슈타임)김혜리 기자=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혁신성, 성장성을 갖춘 기업은 투자나 자금지원을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될 것"이라며 "투자 중심의 모험자본 공급을 위해 3년간 8조원 규모의 성장지원펀드를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1일 오전 서울 구로구 기업은행 구로동지점에서 열린 `IBK창공(創工) 구로` 개소식에서 창업과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과 김도진 기업은행장,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김기원 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장, 입주창업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IBK 창공`은 기업은행의 영업점 공간을 활용해 창업기업에 사무공간 및 멘토링·컨설팅 등 다양한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 육성 종합 플랫폼이다. `IBK창공 구로`는 지난해 12월 `IBK창공 마포`에 이은 2호점이다. `IBK창공 구로`는 공개모집을 통해 입주를 희망한 306개 기업 중 20개 기업을 선정했다. AI(인공지능)·VR(가상현실)·첨단제조·문화 및 콘텐츠 등 분야에서 기술력과 시장성을 겸비한 선정기업들은 개소식을 시작으로 창공(創工)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최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성장지원펀드와 연계해 투자기업의 추가적인 성장자금 지원을 위해 4년간 20조원 규모의 연계대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며 "혁신성, 성장성을 갖춘 기업은 투자나 자금지원을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창업·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제정을 통한 혁신적 금융서비스 실험 허용과 법 제정 전 금융테스트베드 본격 운영 금융권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술 개발 및 창업환경 조성 등 금융 분야 혁신 창업 촉진 ▲마포(창업공간)-신촌(대학)-여의도(금융기관)로 연결된 혁신창업 삼각 클러스터 조성 등 청년창업지원 인프라 구축 ▲창업·혁신분야 자금공급을 확대 등을 제시했다.

최 위원장은 "IBK 창공센터는 금융기관과 창업기업을 긴밀히 연결하기 위해 은행공간에 창업기업을 직접 입주시켜 시너지를 만들자는 아이디어에서 탄생했다"면서 "기업은 창업에 필요한 사무공간, 투융자, 컨설팅, 판로개척 등을 지원받고 은행은 잠재적 우량기업을 조기에 발굴해 장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Win-Win 모델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IBK 창공은 단순히 물리적 사무공간 제공에 머무르지 않고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통합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창업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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