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 음원·영상 배포 등 SNS 통한 '애국심' 마케팅 봇물
(이슈타임)김혜리 기자=금융권에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각종 할인 이벤트부터 정기예금 특별판매까지 포함한 `애국심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 |
| ▲ '100년 전 외침이 100년 후 대한민국에게' 캠페인 촬영현장에서 KB금융그룹의 모델 김연아씨. <사진=KB국민은행 제공> |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26일 KB국민은행은 홈페이지 등에서 가수 박정현이 부른 노래 `대한이 살았다` 음원을 무료 배포한다. 본 음원은 유관순 열사 등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투옥됐던 서울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의 노래로 알려진 곡이다.
KB금융그룹 모델 김연아가 내레이션을 맡은 기념영상은 27일 KB금융 SNS 채널에 공개된다. 국민은행은 해당 영상의 `공유` 또는 `좋아요` 건당 3100원을 기부금으로 조성, 오는 4월 착공하는 3·1독립선언광장 조성에 보탤 예정이다. 국민은행이 서울시 등과 함께 독립선언이 선포된 태화관 터에 조성하는 3·1독립선언광장은 8월15일 광복절에 맞춰 준공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은 오는 4월11일까지 진행하는 `가슴 벅찬 그 이름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의 캠페인을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 생계 지원, 독립유적지 탐방과 생존 애국지사 찾기 사업 등에 쓸 4억원을 기부한다. 또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통장을 제작했다.
NH농협은행은 2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은행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100주년 소감 댓글을 남긴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거쳐 총 1365명에게 경품을 준다. 1등 5명에게는 상해임시정부 탐방 여행권을 제공한다.
BNK부산은행도 이달 말부터 3100억원 한도로 정기예금 특판에 나서는 한편 태극기 4000개를 부산지역 43개 사회복지관을 통해 시민에게 배포한다. 또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3·1운동 이후 이야기를 담은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 관람권 할인 행사도 마련한다.
카드사도 100주년 마케팅에 나섰다. 삼성카드는 지난 14일 대통령 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와 CSV(공유가치창출) 활동을 위한 업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삼성카드는 기념상품을 제작해 `삼성카드 쇼핑` 등에서 판매하고 수익금은 기부할 예정이다. 사회공헌 플랫폼인 `삼성카드 열린나눔`을 통해 고객 제안 역사 교육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고객ㆍ임직원 기부, 봉사 활동을 열 계획이다.
은행 관계자는 "역사 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데다가 `100주년`이라는 기념이 더해져 금융뿐만 아니라 다른 업계에서도 관련 마케팅이 한창이다"라며 "SNS를 통해 젊은 세대들의 유입을 늘릴 수 있고 은행의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김혜리 다른기사보기
댓글 0

사회
[오늘 날씨] 전국 맑고 일교차 커…오전 짙은 안게 주의
강보선 / 25.11.06

국회
제136차 경북 북부지역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월례회, 울진군에서 개최
프레스뉴스 / 25.11.05

경제일반
서귀포시, 보목·구두미포구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공모 선정
프레스뉴스 / 25.11.05

문화
농촌진흥청, 자색고구마 신품종 '보다미', 현장 평가회 열려
프레스뉴스 / 25.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