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맞춤박물관, 기획전시 '바우덕이가 왔다, 판이 선다' 개막

프레스뉴스 / 기사승인 : 2026-06-16 12: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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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남사당풍물놀이의 보존과 전승·발전 과정 조명
▲ 안성맞춤박물관, 기획전시 '바우덕이가 왔다, 판이 선다' 개막

안성시 안성맞춤박물관은 오는 6월 25일, 2026년 기획전시회 '바우덕이가 왔다, 판이 선다'를 개막한다.

2027년 4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경기도 무형유산 제21호 안성남사당풍물놀이가 지역사회 속에서 어떻게 보존·계승·발전해 왔는지를 조명한다. 전시 기획은 안성남사당풍물놀이 보유단체인 ‘안성남사당풍물놀이보존회’와 함께 진행했다.

1982년 설립된 안성남사당풍물놀이보존회는 단절 위기에 놓였던 안성남사당풍물놀이의 복원과 전승에 힘써왔다. 1989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 1997년 경기도 무형유산 지정 등을 거치며 오늘날 안성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전시는 총 5개 주제로 구성된다. ▲'바우덕이가 왔다, 안성에 판이 선다'에서는 안성남사당풍물놀이 계보에 등장하는 상징적 인물 바우덕이에 대한 구전을 살펴보고, ▲'판이 시작된 자리, 청룡사'에서는 유랑연희 집단인 남사당의 주요 거점이었던 청룡사와 남사당의 형성 과정을 소개한다. 이어서 ▲'판이 커지다, 남사당'에서는 남사당놀이 여섯마당과 첫 번째 마당인 풍물놀이를 집중 조명하며, ▲'흔들리는 판, 지키는 사람들'에서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단절 위기에 놓였던 남사당놀이를 복원하고 전승하기 위해 노력한 안성남사당풍물놀이보존회와 지역사회의 활동을 담았다. 마지막 ▲'오늘의 판, 세계로'에서는 전통을 바탕으로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문화콘텐츠로 성장한 안성남사당풍물놀이의 현재를 살펴보고, 지속 가능한 전승과 발전을 위한 안성의 문화생태계를 조명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문화가 이어지는 모습을 보존회, 전승자, 교육기관, 행정기관, 시민 등 다양한 주체의 연결고리로 파악하고, 이를 ‘문화생태지도’로 시각화해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안성남사당풍물놀이의 보존과 전승 과정을 공유하는 이번 전시가 미래 세대와 함께 새로운 전승의 길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맞춤박물관에서는 이번 기획전시와 함께 오는 10월 11일까지 작은전시회 '도구머리, 갓 걸렸네'도 관람할 수 있다. 2026년 병오년 말의 해를 맞아 마련된 이 전시는 안성 지역의 말 문화 흔적을 살펴보고, 국가무형유산 갓일 이수자 박형박 장인과 협력해 도구머리(현 도기동 일원) 안성 갓 장인들의 제작 기술과 수선문화(특기 ‘트집’)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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