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 국민은행장, "디지털은 선택이 아닌 '숙명'"

김혜리 / 기사승인 : 2018-11-01 12: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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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7주년 국민銀, 'KB 디지털 혁신' 선포…4대 전략방안 제시
2025년까지 디지털 관련 총 투자 2조원·디지털 인재 4천명 양성
▲ 허인 KB국민은행장. <사진=KB국민은행 제공>
(이슈타임)김혜리 기자=KB국민은행이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디지털 혁신 조직으로의 변환을 선포했다.

KB국민은행은 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창립 17주년 기념식에서 `KB Digital Transformation 선포식(이하 DT 선포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대형 플랫폼 기업이 은행들의 최대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는 냉정한 현실 속에서 전기와 인터넷이 세상을 바꾸었듯 `디지털`은 4차 산업혁명의 새 물결이며 변화는 선택이 아닌, 우리의 숙명(宿命)"이라며 DT 선포식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또 허 행장은 2025년까지 총 2조원 규모의 디지털 관련 투자와 4000명의 디지털 인재를 양성할 계획을 발표하며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4대 전략방향`도 함께 제시했다. 

4대 전략방향은 ▲ 업무 프로세스를 디지털의 관점에서 재해석하기 위한 강력한 추진력·실행력 확보하기 ▲ 금융권 최고 수준의 `디지털 신기술 역량` 갖추기 ▲ 글로벌 디지털 기업 및 다양한 핀테크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활동 강화하기 ▲ 다양한 변화혁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등이다.

허 행장은 "변화의 필요성을 인정하는 대다수의 직원이 디지털 변화 리더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내외 디지털 선도기업을 방문하는 `디지털 탐험대` 혁신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통한 `사내벤처 육성`, 디지털 전문가 양성 코스인 `디지털 아카데미` 같은 다양한 활동과 연수에 전폭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DT선포식이 끝난 후 허상철 전략본부장은 "KB국민은행은 이미 2015년부터 디지털 혁신을 시작해왔고, 그동안 축적된 내부 역량과 성과를 통해 확보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KB의 Digital Transformation 여정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KB국민은행 관계자는 "2018년에도 영업점 디지털 창구 확대, 인공지능 챗봇 개발, 갤럭시 KB STAR 폰(KB금융폰) 출시, IT기술혁신센터 설립, RPA(Robotics Process Automation) 도입, 디지털 전문인력 200명 채용 등을 전 행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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