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일 자본' 스타트업에 첫 투자…101억 펀드 가동

프레스뉴스 / 기사승인 : 2026-07-24 11: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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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머니 투자기업 3개사 선정, 초기투자부터 후속 성장까지 지원체계 강화
▲ 제주도청

한일 양국 자본이 제주 스타트업에 처음으로 투입된다. 지난해 조성된 101억 원 규모 '스타트업 코리아 한일 제주스타트업 펀드'가 첫 투자기업으로 ㈜새로핌을 선정했다.

㈜새로핌은 인공지능(AI) 기술로 3차원(3D) 콘텐츠 제작 효율을 높이며 글로벌 콘텐츠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기업이다.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펀드의 1호 투자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펀드 공동운용사인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세븐스타파트너스는 유망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15회 이상의 기업설명회(IR)와 정밀 회계 실사, 투자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스타트업 코리아 한일 제주스타트업 펀드'는 제주도와 도내 기업, 재일동포 등이 공동 출자해 만든 101억 원 규모 펀드다. 제주 스타트업의 자금난을 덜면서 일본과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제주도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창업 초기 기업이 겪는 ‘데스밸리(투자 공백기)’를 넘어설 수 있도록 2018년부터 시드머니 투자사업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유망 스타트업 3개사를 새 투자 대상으로 선정했다. 현장 실행형 인공지능 전환(AX) 플랫폼 기반 융복합 온실 장비를 만드는 맘꽃 주식회사, 인공지능을 활용한 운송관리 플랫폼 기업 주식회사 잇뉴, 지역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비즈니스 플랫폼 기업 크로스컴바인 주식회사다.

시드머니 투자는 일회성 지원에 머물지 않고 민간 펀드의 후속투자 유치와 중소벤처기업부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 프로그램 진입으로 이어지는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43개사에 27억 6,000만 원이 지원됐고, 이 가운데 9개사가 TIPS와 연계돼 51억 6,000만 원을, 22개사가 펀드 등 후속투자로 141억 6,000만 원을 유치했다.

제주도는 도내 스타트업 지원 펀드와 시드머니 투자사업을 연계해 초기 창업부터 본격 성장 단계까지 아우르는 단계별 투자 지원 체계를 갖춰 나갈 계획이다.

민간 투자기관과의 협력도 다각화해 제주 스타트업이 전국과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갈 수 있는 투자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한일 양국 자본이 제주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하기 시작했다”며 “초기 시드머니에서 민간 후속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다져 지역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고 도약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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