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금대출 및 집단대출 증가세
(이슈타임)김혜리 기자=지난해 하반기 고강도 대출규제가 시행됐음에도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 오름세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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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KEB하나·우리·NH농협)의 주담대 잔액은 405조1167억원으로 전년 377조7972억원에 비해 27조3195억원 늘어났다.
이들 은행의 12월 주담대는 전달보다 4조234억원 증가했으며 11월 역시 전월에 비해 4조1736억원 늘어났다. 두 달 연속으로 주담대 증가액이 4조원대를 기록한 것은 2016년 7월과 8월 이후 2년여 만이다.
지난해 9·13 부동산안정화대책과 10월 말 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로 가계대출을 조였지만, '집단대출'로 대출 잔액이 한 달 사이 2조원 이상 늘어날 정도로 급증했다.
집단대출은 아파트 분양계약자와 재건축아파트 조합원 전체에게 일괄적으로 빌려주는 중도금·이주비·잔금 대출 등을 말한다. 집단대출은 지난해 10월 125조6537억원에서 11월 127조2533억원으로 늘더니 12월에는 129조7067억원으로 뛰었다.
집단대출이 급증한 이유는 지난해 분양된 물량의 중도금대출이 회차를 거듭할수록 늘고, 입주물량이 연말에 집중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도권 분양 예정물량은 22만4812가구로 지난해 계획물량(10만8492가구)보다 2배 이상 증가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담대는 과거에 이미 신청이 접수된 건들이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집행되고 있는 것"이라며 "분양물량이 늘면 집단대출 증가세는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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