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민요의 신명과 월드뮤직의 감성을 한 무대에서!

▲ 포스터

연천수레울아트홀은 오는 10월 31일(금) 오후 7시 대공연장에서 월드뮤직 밴드 두번째달과 소리꾼 오단해가 함께하는 ‘산아지타령’ 무대를 선보인다. 전통 민요의 장단에 현대적 사운드를 결합한 크로스오버 콘서트로, 깊어가는 가을밤 연천 관객에게 신명과 서정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음악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특히, 데뷔 20주년을 맞은 ‘두번째달’의 음악 여정을 기념하는 무대로도 의미가 깊다. 2005년 첫 정규 앨범으로 데뷔한 두번째달은 드라마 ‘궁’, ‘아일랜드’, ‘구르미 그린 달빛’ 등 인기 드라마의 OST 작업은 물론, 포카리스웨트 CM송 등 대중적 매체를 통해 독창적인 월드뮤직 사운드를 선보이며 널리 사랑받아 왔다. 다양한 서양 민속악기와 정교한 편곡으로 고유의 음악 세계를 확장해온 팀으로, 올해 20주년을 맞아 각 지역 공연장에서 보다 깊어진 음악적 성숙도와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다.

함께 무대에 오르는 오단해는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이자, JTBC ‘풍류대장’ TOP10 진출자로, 전통 창법에 현대적 감성을 덧입힌 무대로 관객과 평단 모두에게 호평을 받아왔다. 그는 전통의 뿌리를 지키면서도 시대와 소통하는 목소리로 새로운 판소리 해석의 길을 열어가고 있다.

공연의 타이틀이기도 한 ‘산아지타령’은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전해 내려온 남도민요로, 경쾌한 장단과 받는소리의 흥겨움이 특징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전통의 원형을 존중하되 오늘의 감성에 맞춘 편곡으로 구성해, 국악 입문자부터 음악 애호가까지 폭넓은 관객층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꾸며진다. 이외에도 진도 ‘씻김굿’, 판소리 ‘심청가’, ‘수궁가’의 주요 대목 등 창작과 전통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레퍼토리가 관객과 만난다.

공연은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유료회원은 8월 28일(목) 오후 2시, 일반회원은 8월 29일(금) 오후 2시부터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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