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가을철 농산물 ‘제값 받는 판로’ 넓힌다

프레스뉴스 / 기사승인 : 2026-10-01 11: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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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콩·사과·배 수확기 맞아 10~12월 판로 확대 대책 추진
▲ 전북특별자치도청

전북특별자치도가 가을철 농산물의 출하 집중에 따른 가격 하락을 예방하고 농가의 안정적인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판로 확대에 나선다.

도는 10월부터 12월까지 쌀·콩·사과·배 등 주요 농산물을 대상으로 정부 수매물량 추가 확보와 대형마트·농협·온라인 등 유통망 확대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품목별 생산량과 가격 전망을 고려해 수확기에 집중되는 물량의 판매처를 미리 확보하고, 농산물의 안정적인 소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 등에 따르면 올해 도내 벼 생산량은 53만 3,000톤으로 전년보다 1.8%, 논콩은 3만 8,000톤으로 0.9% 감소할 전망이다. 특히 콩은 정부 수매물량 감소로 민간 유통물량이 늘면서 가격 하락이 우려된다.

과수의 경우 사과 생산량은 3만 8,000톤으로 전년보다 46.1% 증가하고, 배는 1만 7,000톤으로 35.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배는 수확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특정 시기에 출하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어 안정적인 판매처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도는 쌀 1만 톤과 콩 2만 톤의 정부 수매물량 추가 배정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농협 등이 수확기 농산물을 우선 인수할 수 있도록 농림수산발전기금 수매자금 신청을 안내할 계획이다.

쌀은 농협과 민간 미곡종합처리장(RPC) 등과 협력해 대형마트와 하나로마트 판매를 확대한다. 콩은 식품가공업체와 생산자 간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학교급식에 공급하는 국산 콩기름을 월 360L에서 1,920L까지 늘려 콩 원물 소비를 약 16톤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사과와 배는 농협중앙회와 협력해 10월부터 12월까지 대형마트 기획판매를 추진한다. 사과 80톤, 배 800톤 규모의 판촉행사를 진행하고, 교육청과 국민연금공단 등 공공기관을 통한 판매도 추진한다.

온라인 판매도 강화한다. 전북생생장터에서는 10월 한 달간 사과·배와 콩을 대상으로 특별기획전을 진행한다. 사과·배 기획전은 10월 1일부터 16일까지, 콩 원물과 가공식품 할인행사는 6일부터 30일까지 운영하며, 각각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쿠팡과 우체국몰 등 외부 온라인 유통채널과의 협력을 확대해 소비자들이 전북 농산물을 보다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백승하 전북자치도 스마트농산과장은 “수확기에 농산물 출하가 집중되는 만큼 품목별 시장 상황에 맞춰 판매처를 미리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형마트와 농협, 온라인 등 다양한 유통망을 활용해 농가가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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