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주식 처분으로 단기 순익 증가
저축보험 판매 부진으로 영업손실 확대
(이슈타임)김혜리 기자=생명보험사의 올해 상반기 순익이 `삼성생명 주식 매각 효과`에 힘입어 3조원을 기록했다. 반면 보험 해약과 저축성보험 판매 감소 등으로 보험영업손실은 11조3585억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보험 판매 부진으로 영업손실 확대
![]() |
|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
금융감독원이 21일 발표한 국내 24개 생명보험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조148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987억원(6.7%) 증가했다. 삼성생명이 지난 6월 보유하던 삼성전자 주식을 처분한 일회성 요인과 변액보험 판매 증가에 따른 수수료 수입을 반영한 결과다.
보험영업손실은 11조35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손실 규모가 1조3123억원(13.1%) 확대됐다.
보험 해약 증가로 인한 지급보험금이 3조3000억원 증가한 데다 저축성보험 수입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50% 이상 줄어들고, 보장성보험 수입이 미미한 수준에서 머물렀기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제회계기준(IFRS)17 등 자본규제 강화로 저축성보험의 보험금이 부채로 잡히기 때문에 보험사가 저축성보험의 판매를 줄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021년 도입될 IFRS17은 보험부채를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해, 보험사가 쌓아야 할 자본금 규모가 커져 저축성보험 판매 유인이 줄어든다.
생보사는 저축성보험 대신 변액보험 영업에 주력했다. 변액보험 수입보험료는 9조78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늘었다. 퇴직연금·보험은 5조3675억원으로 13.1% 늘었다.
저축성·보장성·변액보험에 퇴직연금·보험을 더한 총 수입보험료는 52조78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조2126억원(5.7%) 감소했다.
순이익은 3개 대형사가 2조147억원으로 2776억원(16.0%) 증가했다. 6개 중소형사와 7개 은행계 생보사도 각각 29.2%와 14.2%씩 순이익이 늘었다. 반면 외국계는 57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2% 감소했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은 0.75%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86%로 0.30%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생보사 '빅3'인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의 시장점유율은 64.0%다. 외국계 18.3%, 중소형사 11.4%, 은행계 6.3% 순이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김혜리 다른기사보기
댓글 0

사회
“참여로 꽃피우는 지역공동체” 논산시,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 성황리 개최
프레스뉴스 / 25.11.06

연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강태오 X 김세정 영혼 체인지 임박! 팔도...
프레스뉴스 / 25.11.06

사회
천안시, SCEWC 2025서 글로벌기업과 스마트도시협력 협약
프레스뉴스 / 25.11.06

사회
'숲속에서 일하고, 쉼을 누리다' 동두천 자연휴양림, 워케이션 명소...
프레스뉴스 / 25.11.06

사회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 청소년 창업 아이디어 전시부스 운영
프레스뉴스 / 25.11.06

문화
구미시, 생활 속 '이중 마음안전망' 구축…시민 정신건강 지킨다
프레스뉴스 / 25.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