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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갈무리> |
20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이사회를 열고 IFRS17 제도 시행을 오는 2022년으로 1년 유예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당초 글로벌 보험업계는 2년 연장을 원했다. 한국 보험업계는 프랑스, 캐나다, 뉴질랜드 등 국제 보험업계와 연대해 시행 시기 연기를 요구해왔다.
기존의 보험회계 기준은 각 나라의 보험 회계 방식을 각각 인정하다 보니 국가 간 보험사 재무 건전성을 비교하기가 어려웠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1년부터 국제회계기준을 전격 도입했다.
기존회계기준은 보험을 판매했던 시점의 금리로 계산해서 부채를 평가하는 방식이며, 새로 도입되는 IFRS17은 현재의 금리로 계산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IFRS17이 시행되면 보험사의 기존 부채 비율이 급격히 상승하게 되며, 이에 따라 재무건전성이 낮게 평가되고 신용등급에도 차질이 생긴다.
또한 계산해둔 수익률에 변동이 생기면 보험사의 지급 여력도 타격을 입게 돼 지급 여력을 유지하기 위해 보험사는 새로운 자금 확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보험업계는 IFRS17가 1년 유예됐지만 준비작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분위기다. 대형사들은 이미 사전에 자본확충을 마치고 상품 포트폴리오 변화 등 내부플랜을 이행 중이다.
삼성화재는 IFRS17도입에 대비해 ▲ 전담조직 구성 ▲ IFRS 도입 마스터플랜 수립 ▲ 본격 인프라 구축 전(前) 회계정책, 프로세스 등 대외컨설팅 연계 프로젝트 수행 등과 같은 계획을 수립 중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IFRS17은)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들이 공통으로 적용받지만 종신형 보험이나 저축성 보험을 판매하는 생명보험사들이 더 힘들 것"이라며 "규모가 큰 보험사들은 대부분 IFRS17 대응을 위한 팀이 꾸려져 있지만 중소 규모의 보험사들은 도입 이전에 빠른 상품개선 및 자본 확충이 이뤄져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라이나생명, 하나생명, 동양생명 역시 IFRS17에 대해서 회계팀을 준비하고 보험상품을 손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부채로 잡히지 않았던 부분이 기준 변경으로 인해 부채로 포함되고, 강화된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지금보다 더 엄격하게 관리할 예정"이라며 "철저한 준비로 보험에 가입한 고객에게 신뢰가 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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