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 '정도경영'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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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오 대구은행장. <사진=DGB금융 제공> |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29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김 회장을 은행장으로 선임했다.
앞서 DGB금융은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가 2020년 12월31일까지 김 회장의 은행장 겸직을 결의할 때 김 회장의 `셀프 추천` 논란으로 진통을 겪은 바 있다.
자추위 구성원이 김 회장과 지주 사외이사 5명이라 회장 스스로 행장을 선임하면서 후보가 되는 형태가 돼버린 것이다.
이에 3급 이상 은행 간부들로 구성된 전국사무금융노조연맹 대구은행 노조(제2 노조)는 성명을 발표하고 "노동조합과 전 임직원, 지역사회는 김 회장의 겸직을 결단코 반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DGB금융은 10개월간 지속된 대구은행의 경영 공백 사태를 심각한 것으로 봤다. 결국, 지난 18일 김 회장은 대구은행장 겸직이 확정됐다.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대구은행의 미래 발전과 조직 안정화 및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지역사회, 고객, 임직원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최고의 선택을 하기 위해 고심했다"며 "은행장 장기 경영 공백 상황의 종결을 통한 조속한 경영 정상화만이 현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임을 공감하며, 자추위의 결의에 따른 한시적 겸직체제를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차기 은행장 육성을 비롯한 조직 안정화와 경영 정상화 등의 과제를 앞둔 김 행장은 지난 29일 취임식에서 "수평적 소통과 새로운 기업문화를 위해 나부터 권위의식을 버리고 직원과 소통하겠다"며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어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갈 주인공은 바로 임직원 여러분이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새로운 CEO경영철학을 `메아리 에코(ECHO)` 경영으로 정하고 `투명한 신뢰, 탁월한 성과로 더 널리 응답한다`는 철학을 발표했다. 그는 `직원과 소통, 고객과 소통`을 시작한다는 의미로 이날 푸드트럭과 함께 대구은행 성서공단 영업부를 방문해 고객에게 따뜻한 음료와 기념품을 제공했다. 또 직원들과 점심을 먹으며 의견을 들었다.
대구은행은 은행장 공석 상황을 마무리하고 새 은행장이 취임함에 따라 투명한 정도경영을 통해 포괄적 권한 위임, 공정한 인사, 성과 보상 등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금융과 전국은행 기반 및 글로벌 인프라 구축으로 성장한계를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김 행장 취임과 함께 새로운 100년 은행으로 도약하는 마음으로 고객 여러분들에게 더 가까이, 더 큰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합심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1978년 외환은행에 입사하면서 금융권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외환은행이 KEB하나은행으로 통합된 후 하나금융지주 부사장, 하나은행 부행장, 하나생명 대표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5월 제3대 DGB금융 회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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