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행연, ′태국 중앙은행 세미나′ 개최

HOME > 경제 > 금융

금감원·은행연, '태국 중앙은행 세미나' 개최: 김혜리 / 기사승인 : 2018-11-20 10:32:12

국내 주요 은행 및 여신전문금융회사 해외사업 담당자 등참석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이슈타임)김혜리 기자=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가 태국 중앙은행 관계자를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은행연합회는 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14층 세미나실에서 금융감독원과 `태국 중앙은행 초청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태국 중앙은행 금융기관영업감독국 국장, 금융기관전략국 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태국은 아세안 지역에서 경제규모가 두 번째로 큰 국가임에도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제한적인 금융시장 개방 정책 등으로 국내 금융회사의 진출 실적이 미미한 양상이다.

문재인 정부의 본격적인 신 남방정책 추진으로 아세안 지역과의 교류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태국은 오는 2021년 이후 외국계 금융회사에 대한 금융시장 개방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내 금융회사의 태국 진출 시 필요한 현지 감독제도 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태국 금융시장 현황과 외국계 금융회사에 대한 인허가 정책 등에 대한 설명 이후 태국 중앙은행 감독 담당자들과 현지 진출 관련 개별적인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는 국내 주요 은행과 여신전문금융회사의 해외사업 담당자 등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태국 중앙은행 담당자들은 초청 기간 동안 금감원을 방문해 양국의 금융감독 제도 및 최근 감독이슈 등에 대해 정보를 교환하는 한편, 은행연합회 및 국내 은행 본점을 찾아 국내 은행산업 동향과 해외 진출 및 영업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청취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진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를 대상으로 감독당국 초청 세미나 개최, 현지 감독당국 방문 면담 등을 개최해 국내 금융사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상대국 금융회사의 국내 진입 및 정착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