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이사 면담…함영주 행장 연임 우려
(이슈타임)김혜리 기자=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채용비리 재판을 받는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3연임에 지배구조 리스크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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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이슈타임DB> |
윤 원장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금융경영진 초청 조찬강연회에서 "함 행장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이니 그에 대한 법적 리스크를 이사회에서 점검해달라고 전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전날 하나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에 속한 지주 측 사외이사 3명을 면담한 바 있다.
금감원은 이 자리에서 하나은행 경영진의 법률 리스크가 은행의 경영 안정성 및 신인도를 훼손할 가능성에 관한 우려를 전달하고 "은행의 주인인 주주와 고객을 대신해 금융회사의 경영을 견제하는 사외이사로서 책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하나은행 내규는 직원이 검찰에 기소되면 직무에서 배제토록 규정하고 있으나 정작 은행 경영을 책임지는 임원에는 이런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하나금융 임추위는 이번 주 중 차기 하나은행장 후보를 복수로 선정해서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로 넘긴다. 은행 임추위가 최종 후보자를 정해서 이사회에 보고하고 정기 주주총회(3월22일 예정)에서 차기 행장을 최종 선출한다.
금융권에서는 차기 행장으로는 함 행장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함 행장은 지난 2015년 통합 KEB하나은행 초대 행장에 선임된 후 2017년 3월에 연임했다.
금융권에서는 하나은행 당기순이익은 2016년 1조3727억원에서 2017년 2조1035억원으로 급증했고,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928억원이었다. 수치상으로는 전년보다 줄었지만, 주식 매각 일회성 이익을 제하면 지난해 순익이 하나·외환 통합 후 최대였다.
하지만 함 행장은 지난해 6월 업무방해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돼 8월부터 재판을 받고 있다. 현재 증인신문이 진행 중이며 1심 판결은 올해 말쯤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배구조 리스크 우려는 감독 당국의 기본 소임이며, 당국이 금융사와 직접 소통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하나은행 선임에 대한 권한과 책임은 이사회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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