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폭염 속 경로당 무더위쉼터 점검…어르신 요청에 이달부터 주말도 개방

프레스뉴스 / 기사승인 : 2026-08-04 09: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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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30일 김길성 중구청장이 삼성아파트경로당 어르신들에게 폭염 행동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서울 중구가 경로당 무더위쉼터를 찾아 점검하고, 어르신 안부 살피기에 나섰다. 현장에서 나온 건의사항은 즉시 반영해 지난 1일부터 경로당 무더위쉼터를 주말에도 운영하는 등 폭염 대응을 강화했다.

7월 24일 발효된 폭염특보가 연일 이어지자 김길성 중구청장은 지난 28일부터 경로당 무더위쉼터를 잇달아 찾으며 현장을 살폈다.

김 구청장은 7월 28일 청구동 청구경로당과 다산동 장수경로당을 시작으로 30일 청구동 삼성아파트경로당, 지난 3일에는 중림동 중림경로당과 삼성사이버경로당을 차례로 방문했다. 냉방시설은 제대로 가동되는지, 실내 온도와 쉼터 환경은 쾌적한지 꼼꼼히 살피고 어르신들과 마주 앉아 불편한 점은 없는지 의견을 들었다.

현장에서 어르신들은 "다른 무더위쉼터도 있지만 우리가 가장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은 경로당"이라며 "주말에도 경로당을 쉼터로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는 곧바로 경로당별 운영 여건을 확인하고 수요조사를 거쳐 지난 1일부터 경로당 무더위쉼터를 주말에도 개방하기로 했다.

현재 중구는 31개 경로당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어르신 이용이 많은 22개 경로당은 운영 기간을 약 한 달 연장해 오는 9월 30일까지 운영하며, 열대야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도록 안전숙소 4곳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동안에는 독거어르신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안부 확인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구청·동주민센터·보건소 직원과 복지인력 등이 수시로 안부를 확인하며 폭염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폭염 속에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현장을 꼼꼼히 살피며 빈틈없이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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