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진료부터 전문 치료 연계까지…광명시, 공공의료 협력으로 장애인 구강건강 안전망 구축

프레스뉴스 / 기사승인 : 2026-06-18 08: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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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치과병원과 2년째 협력…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서 이동 진료소 운영
▲ 김윤정 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 치주과 교수(사진 오른쪽)가 지난 16일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이용 장애인 대상으로 치과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찾아가는 치과 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은 장애인 보호자 A씨는 “장애가 있는 아이를 데리고 일반 치과나 대학병원을 방문하는 것 자체가 경제적으로나 체력적으로 큰 부담이었다”며 “광명시와 서울대치과병원이 직접 찾아와 진료해 주고 전문 치료까지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 덕분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광명시가 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협력해 추진하는 ‘찾아가는 치과 진료소’가 호평을 받고 있다.

‘찾아가는 치과 진료소’는 시와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이 업무협약을 맺고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 등 구강건강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구강검진과 예방·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의료 협력사업이다.

지난해 6월에 이어 올해도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이동 진료소를 열었다. 지난 16일 실시한 진료에는 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 소속 치과의사 2명과 치과위생사, 치의학대학원생 등 10여 명이 복지관 이용 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진료 현장에서는 단순 구강검진과 상담을 넘어 잇몸치료, 충치 치료, 스케일링, 불소도포 등 치과 진료와 칫솔질 교육 등 맞춤형 질병 예방 교육이 원스톱으로 이뤄져 검진 대상자와 보호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지난해 33명, 올해 57명 등 2년 동안 총 90명이 혜택을 받았다. 더불어 거동이 어려운 최중증 장애인들이 있는 광명시립성인장애인주간보호센터까지 직접 찾아가 18명에게 구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대상자에게는 의료기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뢰서를 발급해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실제로 지난해 의뢰서를 받은 한 장애인은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 소견이 담긴 의뢰서를 바탕으로 복지관과 연계된 병원에서 신속하고 적절한 전문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이현준 광명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는 “장애인들은 통증이 있어도 의사표현이 어려워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의 찾아가는 치과 진료소는 장애인과 보호자들의 의료 부담을 덜고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인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영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동 진료에 참여한 김윤정 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 치주과 교수는 “장애인은 스스로 구강관리를 하거나 적절한 시기에 치과를 방문하기 어려워 구강질환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고, 이는 전신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시와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적절한 구강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시는 앞으로도 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협력을 이어가 단순 진료 지원을 넘어 예방·치료·사후관리가 연계되는 지속 가능한 구강보건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적기에 필요한 치과 치료를 받지 못해 건강이 악화되는 일은 공공이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앞으로도 의료 접근성의 차이로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공공의료 협력을 확대하고 촘촘한 의료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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