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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
(이슈타임)김담희 기자=그동안 생명보험사들의 보장성보험 매출 확대에 기여했던 월대체 기능이 무용지물로 전락했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사 상품의 주요 기능이었던 '월대체 기능'이 쓸모없는 신세로 전락했다.
지금껏 통합보험 및 건강보험에 실손보험을 끼워 파는 형태로 컨설팅이 이뤄지면서 주로 활용됐으나 지난 4월부터 실손보험 끼워팔기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월대체 기능이란 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로 적립된 해지 환급금 내에서 보험료를 차감하는 기능을 말한다.
그간 월대체 기능은 생보사들이 통합보험 및 건강보험에 탑재해 운용하면서 실손보험을 끼워파는 형식으로 보장성보험 판매의 핵심 기능을 담당했다.
그러나 지난 4월 금융당국의 정책으로 실손보험 끼워팔기가 금지되면서 설계사들의 월대체 기능을 활용한 영업 방식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이로 인해 월대체 기능이 일부 갱신형 특약이 설계된 상품에 적용될 수 있지만, 소비자 니즈가 가장 컸던 실손보험의 끼워팔기가 금지되면서 보장성보험 판매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이에 생보업계 전속 설계사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생보사 한 설계사는 "실손보험 끼워팔기가 금지되면서 사실상 월대체 기능이 무용지물이 된 게 맞다"며 "설계사 개인의 입장에서는 보장성보험 판매의 핵심 역할을 했던 월대체 기능 컨설팅이 불가능해지면서 한동안 영업력에 제동이 걸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현재 생보업계는 현재 2021년 도입 예정된 IFRS17(국제회계기준)로 인해 보장성보험 매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FRS17은 보험사 부채를 시가평가 해 저축성보험의 경우 대부분 부채로 인식되어, 보장성보험은 회계상 수익으로 계산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 보장성보험 매출 확대의 한 축을 담당했던 월대체 기능도 사실상 활용이 불가능해지면서 보장성보험 판매 강화를 위해 새로운 기능을 탑재해야 한다고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고객이 흥미를 느끼고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의 기능이 탑재돼야 설계사들의 판매가 용이하며, 타사 대비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 시행 이후 타사 대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배타적 사용권 신청 및 부여 횟수가 많아졌지만 크게 경쟁력을 갖춘 상품은 많지 않았다"며 "설계사들이 판매 매력을 갖출 수 있고 고객 유입을 위한 새로운 기능이 탑재돼야 보장성보험 매출도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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