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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
(이슈타임)김담희 기자=최근 중소형 생명보험사가 고금리를 내세워 종신보험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대형사에 비해 낮은 소비자 인지도로 상품 경쟁력을 갖추는 방안 마련과 함께, 회사별 특징을 고려한 매출 확대 전략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중소형사의 종신보험 매출이 대폭 늘어날 때 그에 따른 책임준비금 규모도 커져 일각에서는 역마진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현재 3%대 금리를 적용한 종신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생보사는 DGB생명과 동양생명, DB생명 등 3개사로, 대부분의 생보사가 종신보험에 적용하는 이율을 2.5%~2.85%로 적용해 판매하는 것과 비교하면 고금리 상품에 해당한다.
DGB생명의 경우 작년 9월 최저 해지 환급금 3.0%를 보증하는 '마음든든유니버셜종신보험'을 출시했고, 이달 같은 이율의 '간편든든 유니버셜종신보험' 상품을 새로 출시했다.
이처럼 중소생보사가 타사 대비 높은 이율을 보장하는 상품들을 연이어 출시하는 이유는 포화한 보험시장 속 매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하지만 보험업계 일각에서는 종신보험 매출에 힘을 쏟고 있는 중소사들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보험사는 종신보험 가입 소비자의 사망에 대비한 책임준비금을 쌓아야 하는데, 높은 이율을 제공하는 종신보험은 상대적으로 더 많은 금액을 보유해야 한다.
종신보험 장기 유지 시 이는 보험사의 수익으로 작용하지만, 단기간 내 사망할 경우 받은 보험금보다 돌려줘야 하는 금액의 규모가 훨씬 더 커지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중소형사의 경우 가만히 있어도 영업력이 뒤따라오는 대형사와 달리 소비자 인식이 낮아 상품으로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고금리다"라며 "높은 이율은 유일한 무기로 작용할 수 있지만, 자칫 부메랑으로 돌아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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