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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
(이슈타임)이찬혁 기자=KT아현지사 화재에 따른 통신 장애로 은행, 카드, 증권 등의 금융서비스가 곳곳에서 마비된 가운데 신용카드사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체 회선으로 복구하는 등 조치에 나서고 있다.
26일 카드 업계에 따르면 주요 카드사들은 ARS(자동응답서비스) 등을 활용한 결제 승인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25일 최종구 위원장 주재로 KT아현지사 화재에 따른 인터넷뱅킹 및 카드결제 등 정보통신 금융서비스에 대한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점검회의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감독원, 금융권 협회, 은행, 카드사 등과 긴밀히 협력해 국민들이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신속히 조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융위의 조사에 따르면 전날 화재 여파로 KT아현지사를 통해 서비스가 이뤄지는 은행 영업점 전용회선과 자동입출금기(ATM) 수백 곳에 장애가 발생했다. 또한, 피해 지역에서 KT 회선을 통한 카드결제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BC카드, 신한카드, 삼성카드 등은 가맹점 콜센터를 통해 결제를 승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 ARS를 이용하려면 각 사 콜센터로 전화한 뒤 결제에 필요한 카드 정보 등을 입력하면 된다.
BC카드는 전화 승인이 가능한 월 한도가 낮게 설정돼 있을 경우를 대비해 해당 지역 가맹점들의 한도를 상향 조정해줄 방침이다. 신한카드는 회사 결제 네트워크를 KT 외 대체 통신망으로 바꾸고 있다.
통신 장애를 겪고 있는 밴(VAN)사들도 KT에서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 등 다른 통신사망으로 교체하고 있다.
카드 사용자가 결제하면 가맹점의 단말기는 결제 정보를 밴사로 보낸다. 밴사는 이 정보를 다시 카드사로 보내 카드사가 해당 결제를 승인한다. 단말기와 밴, 밴과 카드사는 통신망을 통해 정보를 주고받는데 이번 화재로 망이 손실돼 결제가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일부 카드사들은 결제 정보가 카드 단말기에서 밴사까지 전달되는 경우 밴사가 '대행 승인'을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일단 밴사가 결제를 승인하고, 추후 카드사와의 정보 교환이 원활해지면 해당 결제를 정산해주는 방식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지난 24일 KT 통신망을 쓰는 한 밴사가 LG유플러스 네트워크를 임시로 사용하겠다는 연락을 해와 조치를 취했다"라고 설명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전일(25일) 화재현장을 찾아 "이른 시일 내 완전복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관련 기관과 협의해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개인과 소상공인 등 고객들에 대해 적극적인 보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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