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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
(이슈타임)김담희 기자=생명보험사들이 변액보험과 CI(중대질병) 보험담보와 같이 상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시 저축성보험 판매가 많을수록 부채로 잡힐 위험이 커질 것으로 예상해 영향을 적게 받는 상품 판매에 힘을 쏟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고객 성향을 고려하지 않은 상품 추천과 보장성 상품에 끼워팔기 행태 등이 높아지면서 비난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17일 금육감독원에 따르면 올 1분기 생보업계 전체 변액보험의 초회보험료는 전년 대비 35.9% 증가한 7412억원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생보업계 전체 저축성 보험 초회보험료는 지난해보다 60.8% 감소한 1조587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저축성 보험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40.5%로 전년 대비 23.9%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21년 도입될 IFRS17제도가 감소하는 저축성보험 초회보험료에 반해 변액보험 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IFRS17는 세계 보험회사의 재무 상황을 같은 기준에 따라 평가·비교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 제도가 도입 되면, 보험사 부채는 원가 평가에서 시가 평가로 변경돼, 저축성 보험 상품이 많은 보험사들에 큰 부채 부담으로 다가온다.
반대로 변액보험은 보험계약자가 낸 보험료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해 그 운용 실적에 따라 계약자에게 투자 성과를 나눠 주는 상품이다. 저축성 보험처럼 확정 이율을 가입자들에게 지급하지 않아 보험사의 자본 부담을 줄여준다.
생보사가 변액보험과 더불어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CI보험도 '끼워팔기'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CI보험이란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으로 중병 상태가 계속될 때 보험금의 일부를 미리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보험금 수령이 까다롭고 민원 발생도 많아 판매율이 감소하고 있으나 CI보험 담보는 오히려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또한 IFRS17제도 도입에 대한 생보사들의 전략으로, CI보험이 안 팔리자 다른 보장성 보험 상품에 CI보험 담보를 끼워 팔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새로운 제도 도입 대비로 유리한 상품 판매에 주력하다 보니 관련 상품 특성에 따른 문제점들의 발생 빈도도 이전보다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며 "당국에서도 불완전판매 근절에 힘쓰고 있는바, 보험사들도 불합리한 판매 방지에 더욱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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