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 중국 파트너사가 사실상 사업에서 손을 놓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중국에 입점한 카페베네가 타 브랜드 빙수를 모방해 판매하는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돈까스, 라면등의 음식도 판매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카페베네 일부 매장에서는 돈까스, 탕수육, 라면 등 한국 본사 정규 메뉴가 아닌 상품들이 제멋대로 판매되고 있다. 또 눈꽃빙수, 인절미 빙수 등 국내 타 프렌차이즈 경쟁사 제품도 카피해 판매하고 있다. 중국에 진출한 국내 프렌차이즈 현지 관계자는 카페베네 중국 파트너사가 사실상 사업에서 손을 놓은 것으로 알고 있다 며 현지 가맹점들은 독자 메뉴는 물론 커피에 쓰는 원두마저도 자급자족하는 등 간판만 카페베네일 뿐 해당 브랜드라고 말하기 힘든 상황 이라고 말했다. 카페베네는 지난 2012년 중국 중치투자그룹과 합작해 현지에 진출한지 올해로 3년째다. 지난해 말 600여 매장을 마련하는 등 현지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올초 중국 식내장식업체 타이저우아오양에 공사대금 605만위안(한화 10억5600여만원)을 납부하지 못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성공에 대한 의혹이 돌기 시작했다. 현재 중국 파트너사는 임금체불로 직원들이 빠져나가고 있으며 가맹점들 역시 잇따라 폐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중국 법인이 재정난에 시달리는 동안 통제를 받지 않는 현지 가맹점들이 자신들 마음대로 메뉴를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한국 본사에서도 마땅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3년까지 카페베네 중국 법인 대표가 한국인이었지만 작년부터 중치투자그룹 측 인사로 바뀌고나서 이사회가 유명무실해졌다는 평가이다. 한국 카페베네는 경영에서 사실상 배제됐다. 이에 대해 카페베네 본사 관계자는 본사정책에 반하는 메뉴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정체성)가 훼손되고 있는 상황 이라며 현지 상황을 인정하면서 파트너사와의 관계 정상화를 위해 물밑작업을 하고 있으며 내년 초 중국 법인 정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중국 카페베네에서 무단으로 타 빙수를 모방해 판매하거나 심지어 음식을 판매하고 있다.[사진=네이버 부륵곰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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