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kg 종양으로 안락사 위기에 처했던 강아지가 보호소 직원의 도움으로 새 삶을 얻게된 사연이 전해져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4일(현지 시각) 미국 CBS 방송은 가슴에 3kg에 달하는 종양으로 버려진 강아지 클라이드에 대해 보도했다.

어느날 미국 켄터키주 캘러틴 보호소에 클라이드의 전 주인이 찾아와 클라이드를 안락사 해달라면서 버리고 떠났다.

클라이드는 크고 무거운 종양 때문에 피부가 늘어나 바닥에 끌려 피투성이었고 온 몸은 비쩍 말라있었다. 클라이드의 모습을 본 보호소 직원들은 놀랄 수밖에 없었다.

원래 보호소 규정대로라면 클라이드는 다음날 안락사 돼야하지만 보호소 직원 카일라 넌 씨가 며칠의 시간을 달라고 막아섰다.

그는 "이렇게 밝고 어린 강아지에게 닥친 시련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고 클라이드를 돕기위해 나선 이유를 밝혔다.

클라이드를 위해 나서준 카일라 씨의 도움으로 오하이오주 하트 보호소로 옮겨졌다.

하트 보호소 직원 케이티 굿패스터 씨는 "듣던 대로 클라이드는 매우 상냥하고 귀여웠다"며 "게다가 안락사하기에는 너무 어렸다"고 말했다.

하트 보호소로 옮겨진 클라이드는 2시간에 걸쳐 거대한 종양 제거 수술을 받게 됐다.

크기 30cm, 무게 3kg에 달했던 종양은 클라이드의 몸에서 성공적으로 제거됐다.

굿패스터 씨는 클라이드 근황에 대해 "녀석은 씩씩하게 수술을 받고 동물 병원에서 회복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모든 치료가 끝나고 회복되면 클라이드는 새로운 집으로 입양 갈 예정"이라고 밝히며 새로운 가정에서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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