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함께 하며 우울증·스트레스 날려요"

김담희 / 기사승인 : 2017-09-19 13: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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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적 효과는 물론 사회적·정서적 효과 커
농촌진흥청은 지난 16일 '동물매개치유 문화교실' 3기 수업을 진행했다.[사진=농촌진흥청 제공]


반려동물과 함께하며 마음을 치유하는 '동물매개치유' 활동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지난 16일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에서 열린 '동물매개치유 문화교실' 3기 수업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19일 밝혔다.


시민들에게 반려동물과 교감을 나누는 치유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전주·완주를 비롯해 서울과 청주 등에서 도시민 가족 총 35명이 참석했다.


특히 전북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이 가족과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프로그램은 '반려동물의 몸짓언어 이해하기' 특강을 시작으로, 원광대 소속 동물매개심리상담사들은 이끄는 '참여수업'으로 이어졌다.


참여자들은 치유 도우미견과 눈 맞추기·안아주기·쓰다듬기 등 감정 나눔 활동을 통해 동물과 교감하고 자신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앵무새·페럿(족제비과)의 신체 특징을 알아보고 산책 등의 활동을 벌였다.


서울 성북구에서 자녀와 함께 참여한 허윤서(여.40) 씨는 "서울에서 내려오는 것이 솔직히 부담스러웠는데, 아이가 동물과 함께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따뜻해지고 참여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동물과 함께하는 치유활동은 신체적 효과는 물론 사회적·정서적 효과도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촌진흥청 오형규 기술지원과장은 "농촌진흥청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다양한 치유 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올해 마지막 '동물매개치유 문화교실'은 12월에 열리며 참여 문의와 신청은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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