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산업박람회 케이펫페어가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한국펫사료협회가 주최하고 ㈜이상네트웍스와 ㈜이상엠앤씨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케이펫페어는 사료·간식, 의류·액세서리, 캣타워, 미용·목용 용품 등의 상품에서부터 병원, 유치원, 장례, 보험 등에 이르는 서비스까지 다양한 전시가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오전 10시, 총 300명에게 행운의 랜덤박스 선물을 증정하는 선착순 이벤트도 준비됐다.

박람회에 참여한 업체들은 다양한 상품에 대한 샘플을 증정하고 할인 판매 및 SNS를 활용한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애견사료 전문 브랜드인 네추럴발란스 부스에서는 비만·알레르기 등을 앓고 있는 반려동물에게 맞는 사료, 심장·비뇨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간식 등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웃음과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지난 15일에는 반려견과 핸들러가 함께 호흡을 맞춰 뛰는 장애물 경기인 '어질리티(Agility) 시범 및 체험'이 2회 진행됐으며 16일에는 '반려견 문화 교실'과 반려견 미용대회인 '제1회 리케이배 홈케어 펫 페스티벌'이 진행됐다.

오는 17일에는 '어질리티 시범 및 체험'을 포함해 '반려견과 함께하는 건강 달리기', '반려견과 함께하는 기다려, 기다려 게임'이 진행된다.

아울러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관련 법·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을 교류하는 '반려동물 정책 대국민 토크 콘서트 with 바른정당'도 열릴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리케이와 함께하는 애견 미용 세미나도 열렸다.

세미나 1부 강연자로 나선 서울예술실용학교 펫스타일리스트 이민화 교수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반려동물은 소리가 많이 나지 않는 가위를 이용해 관리해줘야 한다"라며 위생관리에 필요한 부분을 제외하고 가위로 털 모양을 내는 방법 등 반려동물 미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특히 박람회장 한켠에선 반려동물 관련 상담 프로그램도 진행돼 많은 사람들이 상담을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또한 열악한 환경에 있는 동물들을 보호하고 동물복지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고양이 유기 및 학대, 도살 금지 특별법을 제정하는 서명 운동도 진행됐다.

케이펫페어에 여러 번 참여했다는 '해리'의 견주는 "강아지 용품 및 간식을 구경하고 싶기도 하고 어떤 브랜드들이 참여했나 궁금하기도 해 이번 박람회에 참여하게 됐다"라며 "10년 전부터 각종 박람회에 참여해 왔는데 좋은 쪽으로 많이 발전한 것 같아 정말 좋다"라고 말했다.

부천에서 온 '빙고'의 견주 정수민 씨 역시 "박람회에 참여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 다양한 볼거리들이 많이 마련돼 있고 여러 종류의 강아지들과 함께 있는 빙고를 보니 너무 재미있다"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천연 미네랄 탈취제를 만드는 참가 업체 이지세이프 펫 관계자는 "다른 박람회보다 방문객이 많아서 참가 업체들 역시 다들 호응이 좋다"라며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도 좋아 저희도 이번 박람회에 나온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펫사료협회가 주최하는 2017케이펫페어는 오는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도 개최될 예정이다. 현재 케이펫페어 홈페이지에서는 케이펫페어 일산 입장료를 50% 할인해주는 1차 온라인 사전등록이 진행 중이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