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보호소, 또다시 불거진 유기견 방치 논란

김담희 / 기사승인 : 2017-09-11 16: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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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소에서 눈병 발생해 눈 못 뜨는 아이들 발생"
충주 유기동물보호소가 유기견을 방치했다는 폭로가 또 한번 제기됐다.[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사회관계망서비스 상에 봉사자의 폭로가 이어지며 충주시 유기동물보호소가 또 한 번 유기견 방치 논란에 휩싸였다.


글쓴이는 10일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진과 함께 장문의 폭로글을 게시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온라인 카페 충주유사모는 지난 9일 충주시 유기동물보호소로 봉사활동을 갔다.


글쓴이는 "입양가는 아이들 중 파보감염이 몇 건 확인되어 보호소측에 소독 및 신규입소 아이들 격리 요청을 했으나 이뤄지지 않다가 행운이 감염 후에야 아이들 전체 검사 및 격리조치 처방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입소시 괜찮았는데 보호소에서 눈병이 발생해서 눈을 뜨지 못하는 아이들이 발생하고 있고, 그에대한 적절한 처치가 이뤄지지 않고있는 거 같지 않다"며 "피부병있는 아이들도 별도의 격리없이 한공간에 있는 상태이고, 보호소내 옴진드기도 퍼진 상태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봄 잠시 아이들 케어를 하는듯하더니 지금은 입소즉시 아이들 컨디션 확인도 없이 광견병, 종합백신을 놓고있다"며 "상태 확인 없는 접종은 실효성도 없고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주기적으로 봉사오는 미성년 학생봉사자에게 약봉지의 번호를 보고 아이들에게 약을 먹이라고 한다던지, 그 봉사자에게 락스소독을 하라고 지시하는 사람이 보호소장"이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해당 보호소는 앞서도 문제가 제기돼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국회의원이 운영과 관련한 답변을 받은 곳이기도 하다.


당시 문제가 지적된 부분은 어느 정도 개선 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또 한 번 논란에 방치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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