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프리랜서 작가가 고양이 '제리'의 굴욕 사진을 보내주는 조건으로 허리케인 기부를 독려했다. 맛보기용 사진.[사진=트위터] |
(이슈타임) 김담희 기자=허리케인 하비로 인해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미국의 작가가 독특한 방법으로 기부금을 모금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일간지 뉴욕포스트는 지난 2일 미국 뉴욕 주 뉴욕 시 브루클린 자치구 부시위크에 사는 프리랜서 작가 레이첼 밀맨(29)이 함께 사는 고양이의 웃긴 사진을 보내주는 것을 조건으로 내걸고 기부를 독려해 2만달러를 모았다고 보도했다.
밀맨은 트위터 팔로워들이 자신의 얼룩고양이 '제리'의 사진을 좋아한 데서 착안해 기부를 인증하는 트위터 팔로어에게 제리의 사진을 보내주기로 결심했다.
밀맨은 지난달 28일 트위터에 "텍사스 남부 자선단체에 기부한 증거를 제시하면, 개인쪽지로 삐뚫어진 제리의 사진을 보내겠다"라고 밝혔다.
지난 2일까지 미국 전역에서 300장 가까운 사진 요청이 있었고, 기부금 총액은 2만3492달러(약2660만원)로 집계됐다.
밀맨은 "나는 정말 크게 놀랐고, 기분 좋게 충격을 받았다"며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선하다는 것을 직접 목격할 수 있어서 정말 운 좋다고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다.
밀맨은 69달러 이상 기부한 사람과 100달러 이상 기부한 사람들에게는 차등을 두고 제리의 코믹 동영상이나 8kg 나가는 제리의 그림을 서비스 해주기로 했다.
그리고 사진을 받은 기부자들을 위해 기부자들에게 보낸 제리 사진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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