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츄이를 사랑하고 잘 돌봐줘"
(이슈타임)김담희 기자=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화장실에서 3개월 된 강아지가 발견된 가운데 그 주인이 남긴 편지가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4일(현지 시각) NBC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 공항 화장실에서 3개월 된 치와와 종 강아지가 발견됐다. 강아지가 발견될 당시 주인이 쓴 것으로 보이는 편지도 함께 발견됐다. 편지에는 강아지를 의인화해서 작성됐다. 손으로 쓰인 이 편지에는 "안녕! 나는 츄이야. 나의 주인은 학대를 받고 있고 나까지 비행기를 태워줄 여력이 되지 않아. 그는 진심으로 나를 여기에 두고 가길 바라지 않았어. 하지만 그는 다른 선택을 할 수 없었어"라고 시작됐다. 이어 "전 남자친구는 싸울 때면 나의 강아지를 발로 걷어찼어. 강아지는 머리에 큰 혹이 있을 거야. 아마도 수의사의 도움이 필요할지도 몰라. 난 츄이를 너무나 사랑해. 제발 츄이를 사랑하고 잘 돌봐줘"라고 쓰여 있었다. 강아지는 사람들에게 발견돼 지역 동물 구조센터에 보내졌다. 동물보호센터 측은 "반려견 주인이 가정폭력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상황에서 강아지를 포기하고 싶지 않았지만 함께 데려갈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항상 주변에 좋은 사람들은 있기 마련이다. 도움을 요청하는데 두려워하지 말길 바란다"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 공항 화장실에서 3개월된 치와와가 과거 주인의 편지와 함께 발견됐다.[사진=pat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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