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애교로 보호소 직원들 매료시켜
(이슈타임)김담희 기자=몸무게가 무려 16kg에 달하는 거대 몸집의 고양이가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에 돌입한다. 지난 15일(현지 시각)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는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휴먼 구조 연합(Humane Rescue Alliance)보호소에서 사는 35파운드(약 15.9kg)의 육중한 몸무게를 자랑하는 거대 고양이 '심바'를 소개했다. 올해 6살인 심바는 누가 봐도 거대한 몸집을 자랑하고 있다. 성인 여성이 한 손으로 들어 올리기 힘들어 보일 정도다. 심바의 주인은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난 심바의 몸무게를 더 감당할 수 없다며 그를 버렸다. 보호소에 들어오게 된 심바는 타고난 애교로 보호소 직원들을 단숨에 녹아내리게 했다. HRA 직원은 '사람들을 좋아하고 누군가가 자신을 쓰다듬어 주는 것 무척 좋아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심바는 거대한 몸집 때문에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다. 몸이 무거워 잘 움직이지 못했던 심바는 큰 몸집 탓에 움직일때마다 다른 고양이들이 거부감을 보이며 접근조차 하지 않았다. 이에 보호소 직원들은 심바의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 작전에 돌입했다. 목표 감량치는 15파운드(약 6.8kg)로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HRA 직원은 '심바의 다이어트를 결정한 것은 이후 입양을 고려한 점도 있다. 체중이 빠져야 더 건강해지며 그렇게 되면 주인을 만나기도 더 수월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16kg의 고양이 심바가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에 돌입한다.[사진=Humane Rescue Alliance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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