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삼시세끼 밥 챙겨주던 할머니에게 입양돼
(이슈타임)김담희 기자=14일 오전 방송된 '동물농장'에서 배수로에 숨어 사는 유기견 '길동이'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 시골 마을 도로변 배수로 구멍에 숨어 사는 강아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강아지는 '길동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살고 있었다. 마을 주민들의 말에 따르면 3개월 전쯤 길동이가 동네에 모습을 드러냈다. 인근 아파트에서 키우다 버려진 것처럼 보이는 길동이는 과거 배수로로 사용되던 곳에 몸을 숨기며 지내고 있다. 길에 방치된 곳에 몸을 숨기는 길동이가 안쓰러워 배수로 앞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으며 밖으로 유인하려 했지만 되려 겁을 먹은 길동이가 몸을 숨겨 주민들의 애간장을 태웠다. 결국 한 동물보호단체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길동이를 밖으로 구출해 낼 수 있었다. 주민들은 마을 회관에 모여 서로 길동이의 새로운 주인이 되겠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밤중에도 길동이의 사료를 챙겨주던 할머니가 맡게 됐다. 길동이의 상태를 확인한 수의사는 '영양 상태가 너무 좋아 집에서 기른 것 같다'며 '나이는 이제 막 5~6개월 정도 된 아기'라고 말했다. 길동이의 새로운 가족이 된 할머니는 '길동이 복덩이 왔다'며 '다시는 그 (배수로) 구멍에 가지 말거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
시골 동네 도로 위 배수로 구멍에서 지내는 유기견 길동이의 사연이 전해졌다.[사진=SBS 'TV동물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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