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 도우미견 레고 만난 뒤 차분해지고 의사소통 가능하게 돼
(이슈타임)김담희 기자=자폐증을 겪는 아기가 악몽 때문에 잠에서 깰 때마다 반려견이 달려가서 달래준 사연이 전해져 감동을 주고 있다. 캐나다 위니펙에 사는 남아 토퍼 던롭(Tupper Dunlop)은 자폐증을 겪고 있다. 그는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거나 이름에 반응을 보이지 않을뿐더러 말로 의사소통을 할 수 없다. 또한 토퍼는 한 번 잠이 들어도 45분밖에 자지 못해 하루 수면 시간이 총 3~4시간에 불과하다. 토퍼는 잠에서 깰 때마다 마치 악몽이라도 꾼 듯이 울거나 비명을 지르면서 일어나곤 했다. 하지만 자폐증 환자를 돕는 개 '레고(Lego)'가 토퍼의 집에 온 이후부터는 조금씩 변화가 생겼다. 토퍼의 어머니 낸시 던롭은(Nancy Dunlop)은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레고가 온 뒤로 토퍼는 그와 함께 친구가 됐다'며 '레고는 토퍼가 매우 행복한 웃음을 지을 수 있도록 도우며 다른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제 3살이 된 토퍼는 레고를 만난 뒤 차분해졌고 가족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정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놀라운 일은 레고가 온 뒤부터 토퍼가 편안히 잔다는 것이다. 토퍼가 잠에서 깨 불안감을 느낄 때마다 레고가 토퍼의 몸을 껴안아 안정감이 느껴지도록 도와준 덕분이라고 낸시는 전했다. 토퍼는 집중력이 필요할 때마다 레고의 발을 문지르고, 토퍼가 기분이 안 좋을 때는 레고가 장난감을 물어다 주는 등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낸시는 '레고는 우리가 해내지 못 한 일을 해냈다'며 '토퍼는 비명을 지르며 끊임없이 돌아다니는 대신에 차분하게 어떤 것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자폐증을 겪는 아동을 돕는 강아지 레고의 사연이 전해져 훈훈함을 더한다.[사진='Adventures of Tupper and Lego'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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