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나타난 고양이 쫓아가다 경찰서 밖 대로서 차에 치여
(이슈타임)이유나 기자=경기 가평경찰서 '명예 의무경찰'로 위촉돼 화제가 됐던 유기견 잣돌이가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시 20분쯤 잣돌이는 갑자기 나타난 고양이를 쫓으려 뛰어나갔다가 경찰서 밖 대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잣돌이는 손을 쓸 새도 없이 그 자리에서 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평경찰서 관계자는 '잣돌이가 갑자기 뛰쳐나가 대원들이 막을 틈도 없었다'며 '대원들이 가장 상심이 크고 마음이 안 좋다. 잣돌이는 평소 자주 있던 화단에 묻어줬다'고 덧붙였다. 태어난 지 1년이 채 안 된 강아지인 잣돌이는 지난 7일 오후 6시쯤 가평경찰서 앞 도로에서 처음 발견됐다. 당시 정문 초소를 지키던 의경은 강아지가 차에 치일 것을 염려해 하룻밤을 돌봐준 후 인근 유기견센터로 보냈다. 하지만 데려갈 사람이 장기간 나타나지 않으면 안락사를 시킨다는 말을 들은 의경들이 112타격대장에게 강아지 입양을 부탁하면서 잣돌이는 가평경찰서의 새 식구가 됐다. 대원들은 강아지에게 가평 대표 농산물인 '잣'에서 착안한 '잣돌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명예 의무경찰'로 위촉했다. 또한, 안 쓰는 계급장과 경찰 마크 패치 등으로 경찰복을 만들어 주며 함께 근무해왔다.
가평경찰서 명예 의무경찰 잣돌이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사진=경찰청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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