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속 유기견에게 겉옷 벗어준 남성 화제

김담희 / 기사승인 : 2017-02-07 11: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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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 때문에 한 것이기도 한 아주 사소한 것"
눈 내리는날 추위에 떨고 있는 강아지에게 겉 옷을 벗어준 남성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사진=페이스북 영상 캡쳐]


(이슈타임)김대일 기자=눈이 내리는 추운 겨울날씨 속에 떠돌이 개에게 기꺼이 자신의 겉옷을 벗어준 남성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는 최근 터키의 기레순이라는 한 도시에서 떠돌이 개에게 겉옷을 벗어준 남성의 모습이 담긴 CCTV영상을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 속 남성은 눈발이 날리는 겨울날 처마 밑에서 눈을 피하고 있는 개의 곁으로 다가간다. 이어 그는 미리 준비한 것으로 보이는 음식을 건넨 뒤 개의 몸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지난
그러고 나서 그는 자신의 겉옷을 개에게 벗어주고는 그 자리를 홀연히 떠버렸다.

해당 영상은 기레순 시가 관리하는 보안 카메라에 찍힌 것으로, 최근 지역에서 도난 사건으로 영상을 확인하던 보안 요원에게 발견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영상을 제보받은 터키 언론인 투나 와즈툰츠 기자가'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하면서 순식간에 화제에 올랐다.

선행의 주인공은 뷜렌트 칼팍츠오루로 시의 한 주민센터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었다. 그의 사연은 기레순 시장의 귀에도 들어가 특별표창을 받기도 햇다.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만일 겉옷을 주지 않고 그냥 돌아갔다면 죄책감이 들었을 것'이라며 '내 행동은 나 자신 때문에 한 것이기도 한 아주 사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상을 본 사람들은 칼팍츠오루로의 따뜻한 마음씨에 감동을 받았다며 박수르 보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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