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시동 전 노트로 엔진 속 고양이 깨워 사고 방지
(이슈타임)황태영 기자=겨울철 따뜻한 곳을 찾아 차 밑으로 들어간 길고양이가 사고를 당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생활 속 작은 습관이 길고양이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 18일 서울 강동구는 겨울철 엔진룸에 들어가 있는 길고양이를 보호하기 위한 '모닝노크 캠페인'을 28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닝노크 캠페인'이란 시동 전 차량 보닛 부분을 소리나도록 두드려 추위를 피해 엔진룸 속에 잠들어있던 길고양이를 깨워 안전사고 및 차량 훼손을 막자는 프로젝트다. 주요 실천 요령으로는 ▲자동차를 타기 전 엔진룸 가볍게 두드리기 ▲차 문을 크게 닫기 ▲좌석에 앉은 후 크게 발 구르기 ▲경적 울리고 시동 걸기 등이 있다.' 강동구는 많은 사람들이 캠페인에 대한 관심을 갖고 주의를 환기할 수 있도록 차량 문고리에 걸 수 있는 모양의 팸플릿 1000매를 제작해 배부했다. 구 관계자는 '매일 아침, 1초의 작은 배려가 고양이를 보호할 수 있다'며 '길고양이의 생명과 운전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모닝노크 캠페인에 많은 분들이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동구에서 길고양이들을 위한 '모닝노크 캠페인'을 18일부터 진행한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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