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순환이 안돼 한쪽 귀 괴사하기도 해
(이슈타임)김미은 기자=온 몸에 접착제가 묻어 목숨을 잃을 뻔 했던 강아지가 극적으로 구조돼 건강을 되찾고 있다. 터키 이스탄불시 주변 공업지대에서 유기견 '파스칼'이 동네 아이들로부터 공업용 접착제를 온몸에 뒤집어 쓴 채 발견됐다. 파스칼을 구조한 동물 구호단체 '하트 오브 레스큐'의 창립자 누르 리마 욜라는 '파스칼이 처음 발견됐을 땐 끔찍한 모습이었다. 미동도 하지 않았고 몸은 차갑게 굳어 겁에 질려있었다'고 말했다. 접착제는 시멘트처럼 굳으면서 파스칼의 몸과 다리를 움직일 수 없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혈액순환까지 원활하지 않아 파스칼의 한쪽 귀가 괴사되기도 했다. 또한 설사, 구토, 급사를 유발할 수 있는 파보(Parvo) 바이러스에도 감염됐다. 구호소 직원들은 파스칼의 털을 모두 밀어 굳어버린 접착제를 모두 제거했다. 파보 바이러스도 몇주간에 걸친 치료와 관리로 회복했다. 하지만 파스칼이 입은 마음의 상처는 여전히 남아있었다. 욜라는 '파스칼은 접착제를 제거해 준 다음에도 하루 동안 충격에 빠져있었으며 사람들을 보면 등을 돌리고 숨기도 했다'며 '하지만 직원들이 사랑으로 보살피자 마음을 점차 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터키 이스탄불시에서 공업용 접착제 테러를 당한 강아지가 구조돼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사진=Daily 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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