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와 함께 자고 있을지 맞추는 게 하나의 즐거움 돼
(이슈타임)강보선 기자=사경을 헤메는 아기양에게 체온을 나눠줘 살려낸 개와 고양이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동물전문매체 더도도 보도에 따르면 농부이자 동물 보호시설을 운영하는 캐시 먼슬로우 씨는 다 죽어가는 아기양 한마리를 발견했다. 당시 아기양은 발견 당시 핏기없는 모습으로 몸은 차갑게 식어가고 있었고 머리는 힘없이 축 늘어져 있었다. 위급한 상황 속에서 먼슬로우씨는 아기 양을 품안에 안고 서둘러 자신이 운영하는 호주 빅토리아 주에 있는 건야 동물 보호시설로 이동했다. 먼슬로우씨는 체온을 높이고 유동식을 먹여 영양보충에 나섰다. 1시간쯤 지나자 양은 점차 기운을 차리기 시작했다. 먼슬로우씨는 양에게 '케니'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일반적으로 갓 태어나서 어미에게 버려진 새끼들은 초유를 마시지 못해 항체와 면역시스템이 강화되지 못했을 가능성이 커 생존률이 낮아진다. 먼슬로우는 케니의 상태가 아직 안심할 상황이 아니라 판단하고 자택으로 데려가 보호하기로 결정했다. 케니와 집으로 함께 온 먼슬로우는 잠시 거실을 떠났다가 돌아왔을 때 가슴이 따뜻해지는 광경을 목격했다. 그의 반려견 제멜다가 케니 옆에 누워있었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믹스견 '멜'과 고양이 '윌리엄'도 케니 옆에서 함께 잤다. 다른 동물에게 다가간 적 없는 고양이 '미시카'도 케니 옆을 지키는 모습이 종종 발견됐다. 먼슬로우씨는 매일 케니가 잠든 모습을 확인하기 전 오늘은 누구와 함께 자고 있을지 맞추는 것이 하나의 즐거움이 됐다. 이후 케니는 건강을 회복했고 먼슬로우씨는 이 모든것이 동물들간의 유대감 덕분인 것으로 회복한 것 같다고 밝혔다.
죽어가는 아기양에게 체온을 나눠준 개와 고양이의 사연이 전해져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사진=The d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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