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과 운송 등 비용부담 싫어 버리고 떠나
(이슈타임)이지혜 기자=호주로 유학을 온 학생들이 동물을 키우다 버리고 자기 나라로 돌아가는 일들이 발생해 이를 규제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호주판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시드니의 한 길가에서 떠돌던 래브라도 리트리버 한 마리가 발견됐다. 발견된 래브라도는 '노 네임((NINAME)'이라는 이름이 붙여져 동물치료소로 옮겨졌다. 노네임은 '진드기 마비증(paralysis tick)'을 앓고 있었다. 수의사 코바치는 '호주에 유학 오는 학생들은 몇년만 머물고 떠나지만 그들이 키우던 동물은 이곳에 남아있다'며 '그들은 반려동물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전혀 모른다'고 지적했다. 래브라도 리트리버 '노 네임'을 버리고 간 유학생은 중국인으로 알려졌다. 예방접종과 운송 등에 들어가는 비용을 부담하기 싫어 버리고 떠난 것으로 추정된다. 코바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호주에서 학위를 딴 중국인 학생은 자기 나라로 돌아가면서 시드니 길거리에 키우던 개를 버리고 갔다'고 말했다. 이어 '종종 비슷한 일이 벌어진다. 해외유학생들의 동물 키우기에 대한 규정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유학생들은 자기 나라로 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지만 버려진 반려견들은 단 하나뿐인 가족이었던 사람에게 버림 받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호주에서 유학생들이 버리고 간 유기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사진=Daily 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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