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가 다가와 애교부리자 으르렁거리기도 해
(이슈타임)김대일 기자=스스로 아빠임을 자각못하는 강아지 동글이네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9일 오전 방송된 SBS '동물농장'에서는 강아지 동글이 가족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동글이는 집에 부인인 몽실이와 새끼들이 있지만 사람 나이로 따졌을때 80세에 가까운 이웃집 강아지 돌돌이에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동글이는 한번 돌돌이를 만나면 집에 가지 않으려 했고, 집에 있는다 해도 문이 열릴 때를 기다려 문이 열리기만 하면 번개처럼 뛰어나갔다. 몽실이도 아이를 돌보지 않을 뿐더러 바람을 피우는 동글이에게 넌덜머리가 났다. 심지어 동글이는 새끼가 쇼파에서 애교를 부리자 으르렁거리면서 자리를 피했다. 견주는 자기 새끼에게 적대감을 보이는 동글이가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견주는 '(몽실이와 동글이가) 엄청 친했다. 새끼때부터 함께 커왔다. 하지만 출산 이후 삐그덕 거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동글이의 모습을 본 수의사는 '새끼들이 자기 자식이라는 자각이 없어 다른 강아지가 영역에 침범했고 영역을 뺏어 갔다고 생각해 기분이 나쁜 상태'라고 설명했다. 동글이가 새끼에 대한 인식을 변화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내려졌다. 동글이가 새끼 곁을 지나가면 간식을 주는 훈련을 시작했다. 또 새끼와 눈을 마주칠 때 마다 칭찬과 함께 간식을 줬다. 이후 항상 집에서 탈출만 하려고 했던 동글이는 새보금자리에 한참을 머뭇거리다 가족들과 함께 했다.
동물농장에서 불량아빠 동글이네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사진=SBS 'TV동물농장'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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